“하이패스 없어도 그냥 지나간다?” 이제, 속도 안 줄이고 요금 자동 결제된다

톨게이트 스마트 톨링 도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속도로 진입 전 하이패스 단말기를 확인하거나, 요금소에서 갑작스럽게 감속하던 풍경이 곧 사라질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도 요금소를 멈추지 않고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면서, 차량 흐름과 운전자 편의성 모두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속도 줄일 필요 없이 자동 결제

고속도로 톨게이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 톨링의 핵심은 차량 속도를 줄일 필요 없이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한다는 점이다.

기존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 인식을 위해 시속 80km 이하로 감속해야 했지만, 스마트 톨링은 고성능 레이저와 카메라를 이용해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차량 번호판과 차종을 정확히 인식한다.

이로써 단말기 오류나 비장착 차량으로 인한 요금소 정체가 원천 차단된다.

하이패스 없이도 무정차 통과 가능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도 더 이상 불편을 겪을 필요가 없다.

운전자는 사전에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나 ‘고속도로 통행료’ 앱을 통해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스마트 톨링 구간 통과 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사전 등록이 없어도 문자나 우편으로 고지서가 발송돼, 후불 납부도 가능하다.

시범 운영 결과, 정체 감소 효과 뚜렷

톨게이트 스마트 톨링 도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년 5월부터 대왕판교, 서영암, 강진무위사 등 전국 9개 요금소에서 진행된 스마트 톨링 시범 운영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요금소 인근 정체 구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운전자들도 통행의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다.

다만, 일부 운수업체에선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요금소 없는 고속도로, 이제 현실로

인천 톨게이트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 톨링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닌, 물류비 절감과 사고 위험 감소까지 기대되는 교통 인프라의 대전환이다.

요금소 정체라는 고질적 병목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는 미래형 고속도로 운영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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