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토트넘 SON 대체자 찾았다…레알 마드리드 68골 윙어 낙점 "마음은 레알에 있지만, 팀이 판다면 이적할 것"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래가 불투명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까.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호드리구의 이적 사가에 충격적인 전개가 일어났다. 한 뜻밖의 구단이 레알 마드리드에 선수와의 협상 허가를 요청한 것"이라며 "이번 여름 호드리구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러 구단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투스 유스 출신인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7월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9-20시즌 26경기 7골 3도움, 2020-21시즌 33경기 2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1-22시즌부터 로테이션 멤버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다. 49경기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57경기 19골 11도움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호드리구는 2023-24시즌 51경기 17골 9도움, 2024-25시즌 54경기 14골 11도움을 마크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0경기에 나서 68골 5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드리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이 연결됐다. 하지만 스페인 'AS'에 따르면 첼시와 리버풀이 호드리구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아스널만 남는 듯했는데, 새로운 구단이 호드리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바로 토트넘이다.

'스포츠바이블'은 "'AS'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호드리구와의 협상 허가를 요청하면서, 그가 여전히 PL로 향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토트넘은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왕관의 보석’으로 호드리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드리구를 영입하는 데 있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몸값으로 9000만 유로(약 1450억 원)를 책정했다. 토트넘은 몸값을 깎으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은 호드리구의 나이와 잠재력을 고려해 그를 구단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보고 있으며, 북런던을 떠날 위기에 놓인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은 현재 LA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마크했다. 토트넘 이적 후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에 달성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그는 주장으로서 당당히 UEL 트로피를 들었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손흥민을 레전드로 추앙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손흥민이 떠난다면, 호드리구를 데려와 그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과의 영입전에서 자금적인 부분은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최근 빅토르 요케레스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파 아리사발라가,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여섯 번째 영입이었다. 많은 돈을 쓴 상황이다.
'스포츠바이블'은 "현재 호드리구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입장을 가진 팀은 토트넘뿐이다"며 "보도에 따르면 또 호드리구의 마음은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 있지만, 구단이 자신을 매각하길 원한다면 이적을 거부하진 않을 것이며, 단지 자신의 행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만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