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등교사 경쟁률 하락..."임용절벽 여전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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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충북지역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충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교육부가 2025학년도 전국 초등교원양성기관 입학정원을 12% 감축했지만 임용 불합격 졸업생이 계속 쌓이고 있어 상당 기간 합격률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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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학년도 충북지역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선발인원이 늘어 임용 적체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인 모습이지만 임용절벽에 근본적인 변화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조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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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020학년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최근 3년치만 보면 2023학년도 2.4대1, 선발인원이 30명으로 감소하며 충격을 줬던 2024학년도엔 2대1을 기록했고, 이번 2025학년도엔 77명 선발에 120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6대1로 낮아졌습니다./
늘봄학교 확대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선발인원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선호와 충북보다 선발인원이 더 많이 늘어난 충남 등 타지역 응시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이경은 충북교육청 고시관리팀장
"응시자 입장에서는 생활여건이 우수한 지역과 많은 인원을 선발하여 합격가능성이 높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라 느끼는 지역을 선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대생들은 임용절벽 완화에 대체로 안도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교대의 특수한 설립 목적을 고려할때 체감 경쟁률은 여전히 높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청주교대생
"작년에 비하면 그래도 1.6대 1이면 좀 위안이 생기지만 그래도 160명 중 100명이라고 생각하면 약간 부담은 좀 있죠."
전국에 초등교원 양성기관은 교대 10곳과 3개 대학 초등교육과 등
13곳이 있습니다.
<그래픽>
/이중 11개 대학 자료를 취합한 2024학년도 임용시험 결과를 보면 졸업생 3천4백여명 가운데 합격자는 1천7백여명으로 51.7%에 그쳤습니다./
교육부가 2025학년도 전국 초등교원양성기관 입학정원을 12% 감축했지만 임용 불합격 졸업생이 계속 쌓이고 있어 상당 기간 합격률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교사 정원 감축이 능사가 아니라 양질의 공교육과 갈수록 늘어나는 학교 업무를 고려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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