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즈앤판처 성지 오아라이 당일치기

조회 02025. 3. 26.

도쿄 여행 3일차 아침

조금 이른 시간에 역으로 나와 미토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습니다.

우에노-미토 역까지 약 1시간

걸판 성지순례 때 자주 들린 미토역

여기만 와도 추억이 돋네요

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시간 되어서 열차타러 가보면

쨔잔!

랩핑카는 랜덤배치라 복불복인데 이번에는 재수가 좋았네요

코로나 이후 첨 타는데 랩핑도 조금 바꼈네요

날로 밝아지는 미호샤

내부도 빈틈없이 채워놨습니다

관광객입장에선 좋긴한데 동네 사람들은 무슨 기분일까 싶음 ㅋㅋㅋ

요런 열차를 타고

정말 깡촌 풍경을 보면서 멍때리다보면

역에서 내리자마자 동네 명물 등신대 판넬들이 반겨줍니다

내가 이래서 오아라이 못끊지 ㅜㅜ

실제 플랫폼을 배경으로 만든 대형타피

역입구도 구조가 살짝 바꼈습니다

살아남은 돌고래들

예전처럼 느긋하게 올것 같으면 걸어서 온동네 다 다니겠지만

당일치기라서 역에서 자전거 대여했습니다.

전동어시스트 겁나 편해서 덕분에 체력도 아끼면서 많이 다녔네요

일단 마린타워로 바로 갑니다.

이 동네 속담에 바보랑 연기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하니까요.

3층이 전망대고 2층은 카페입니다.

이름도 무려 판처포

속이 뻥~ 급의 시원한 경치

시골이다보니 건물들이 다 낮아서 전망대가 안높아도 경치가 좋습니다.

하지만 관광지에 산다면 프라이버시 같은 건 없는 겁니다.

2층 판처포 카페 입구

각 매장마다 캐릭터 판넬이 랜덤으로 세워지는데

팬들이 기부한 굿즈들을 진열하기도 합니다.

중학교에서 떼온 고문기구 급의 의자

얼른 먹고 나가라는 뜻입니다.

처음 오아라이 왔을 때는 굿즈들이 떼깔 좋았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빛바랜 굿즈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이디어 갑 ㅋㅋㅋ

오아라이 특산물이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인 말린 고구마로 만든 스무디입니다.

얘가 맨날 입에 달고 사는 이유

맛은 뭐...그냥 고구마 스무디입니다.

간단하게 끼니 대용으로도 좋을만큼 엄청난 당도를 자랑합니다.

그렇게 마린타워를 둘러보고 나면 바로 옆에 쇼핑몰이 있습니다.

낮설지 않은 느낌이다 그죠?

걸판만 취급하는 걸판 갤러리가 있습니다.

1층엔 로컬푸드점이 있는데

동네 사람들에겐 그냥 동네 수퍼마켓이지만

관광객이 와야하는 이유도 있는 곳입니다.

술이랑 음료 차 등 이것저것 팝니다.

슈퍼 안에 붕어빵 가게도 있는데

어마어마한 이름이 보여서 무심코 주문해버렸습니다.

2500원 붕어빵

그 이름도 멸치치즈 붕어빵입니다 ㅋㅋㅋㅋ

마찬가지로 지역 특산물인 멸치를 써서 양배추와 치즈를 넣은 붕어빵입니다.

솔직히 이름 때문에 맛을 기대안했는데

먹을만해서 더 킹받음 ㅋㅋㅋㅋ

쇼핑몰 2층으로 가면 앞서 말했던 걸판 갤러리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아키하바라애서 굿즈를 그만큼 보고 왔는데도

이 광경은 입구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집에 하나씩 두고 싶은 판넬들을 자랑중입니다.(질투)

가지지 못하니 카츄샤와 투샷으로 만족

걸판 팬덤의 평균나이를 짐작하게 해주는 굿즈들

포탑 주전자는 진짜 갖고 싶네요

미토시 축구팀  콜라보로 나온 티셔츠인걸로 기억합니다

보코보코

애니에 나온 명장면을 표현한 디오라마도 다수 있습니다

갤러리를 나와서 옆으로 내려오면

전차가 올라타도 그떡없는 에스컬레이터도 보입니다.

증거자료

이 동네 명물중 하나인데

안보인다 싶었더니 나가는 길에 숨어있네요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려봅니다.

신사입구 도착

바로 맞은 편에 사진 찍기 좋은 스폿 있으니 들렀다가

언제봐도 장엄한 입구

어떻게 여길 전차로 내려갈 생각 했을까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10년 넘게 무수한 금손들이 거쳐간 에마들 ㅋㅋㅋㅋㅋ

이젠 대놓고 걸판 신사

이런 걸이가 몇개 더 있습니다 ㅋㅋㅋㅋ

성우들 것도 따로 전시중

신사 내려와서 카츄샤 가게 입장

이 가게는 다 좋은데 파는 물건이 너무 없어서 뭐 사드리기가....

무튼 다시 동네 상가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각 매장마다 랜덤으로 판넬이 세워져 있습니다.

왼쪽이 애니 방영 후 바로 나온거고 그 담이 중간 오른쪽이 제일 최신 판넬

아케비 모형점

걸판 성지겸 시로바코 성지를 겸하고 있는 무라이

오아라이 올 때마다 돌핀에 가다보니 여긴 아직 못가봤네요

애연가 페코쨩

소도코네 정식집

여기 존맛입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

익숙한 그 커브길

다즐링 판넬 입니다.

여기에 로즈힙이 있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유카리 판넬의 과자가게

파파고(파도파도고증이란 뜻)

페퍼로니네 경양식집 브론즈입니다

여기 철판 나폴리탄이 예술입니다.

오아라이는 숙소부터가 보법이 다릅니다.

이게 성지지

응?

뭐임 ㅋㅋㅋ

클라라 낚시가게

이렇게 한바퀴 돌고 애니에 나온 장면들 곱씹으며 역으로 돌아갑니다.

주유소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이곳이 오아라이

플스 게임 하면서 자주 다니던 길이라 한컷

이렇게 번개불 콩구워먹듯 둘러보고

철수했습니다.

매년 3박4일 정도 잡고 느긋하게 다니면서 온동네 들쑤시고 다니다가

당일치기로 보려니 못본곳도 많고 일욜이라 문닫은 가게도 많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올 땐 느긋하게 일정 잡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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