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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는 잊어라!! 2024 슈퍼볼이 '핵꿀잼'인 이유

조회수 2024. 2.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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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NFL 엑스트라 포인트]-5년 만에 다시 한 번 성사된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캔자스시티 칲스의 운명적인 슈퍼볼 맞대결, 칲스의 최고 스타 켈시의 여자친구 테일러 스위프트의 슈퍼볼 관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지만 현역 GOAT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왕조 완성과 드래프트 전체 꼴찌 쿼터백 퍼디의 역대급 신데렐라 스토리 완성이 걸린 어느때보다 볼거리가 가득한 숙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데이터를 통해서 이야기하다.

왕조 완성 혹은 5년 만의 복수, 역대 최고 지략과 전술의 맞대결, 꿀잼 예약 2024 슈퍼볼

2024년 58회 슈퍼볼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남자친구인 칲스의 최고 스타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올 것으로 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번 슈퍼볼은 서사적으로도 치열한 전술 맞대결에서도 어느때보다 치열하고 재밌는 슈퍼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출처: NFL 공식 인스타그램).

샌프란시스코 49ERS (12-5 NFC #1) VS 캔자스시티 칲스 (11-6 AFC #3)

양 팀 주요 선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격진

브록 퍼디(쿼터백, 2년차, 프로볼 선정)
16경기 4280 패싱야드 31패싱 터치다운 패서 레이팅 113.0 패스 성공률 69.4%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20/31 267 패싱야드 1패싱 터치다운 패서 레이팅 89.0 48 러싱야드

크리스티안 맥카프리(러닝백, 7년차, 프로볼-올프로 퍼스트 팀 선정)
16경기 1459 러싱야드 14러싱 터치다운 러싱 시도당 야드 5.4
564 리시빙야드 7리시빙 터치다운 리셉션당 야드 8.4

디비져널 라운드
17러싱 98 러싱야드 2러싱 터치다운 30 리시빙야드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20러싱 90 러싱야드 2러싱 터치다운 5타겟 4리셉션 42 리시빙야드

조지 키틀(타이트엔드, 7년차, 프로볼-올프로 퍼스트 팀 선정)
16경기 1020 리시빙야드 6리시빙 터치다운 리셉션당 야드 15.7 캐치 성공률 72%

디비져널 라운드 7타겟 4리셉션 81 리시빙야드 1리시빙 터치다운

브랜든 아이육(와이드 리시버, 4년차, 올프로 세컨드 팀 선정)
16경기 1342 리시빙야드 7리시빙 터치다운 리셉션당 야드 17.9 캐치 성공률 71%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8타겟 3리셉션 68 리시빙야드 1리시빙 터치다운

트렌트 윌리엄스(오펜시브 태클, 13년차, 프로볼-올프로 퍼스트 팀 선정)
15경기 스냅 소화율 76% AV 17 (AV: 풋볼 레퍼런스의 선수 가치 평가 지표)

수비진

제이본 하그레이브(디펜시브 태클, 8년차, 프로볼 선정)
16경기 색 7회 TFL 8회 솔로 태클 25회
쿼터백 압박 14회

닉 보사(디펜시브 엔드, 5년차, 프로볼 선정)
17경기 패스 디펜스 4회 펌블 유도 2회 색 10.5회 TFL 16회 솔로 태클 34회
쿼터백 압박 44회

디비져널 라운드 쿼터백 압박 5회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TFL 2회 색 2회 쿼터백 압박 4회

프레드 워너(라인배커, 6년차, 프로볼-올프로 퍼스트 팀 선정)
17경기 인터셉션 4회 패스 디펜스 11회 펌블 유도 4회 색 2.5회 TFL 6회 솔로 태클 82회
패서 레이팅 76.6 허용

디비져널 라운드 TFL 1회 솔로 태클 6회 패서 레이팅 47.9 허용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패스 디펜스 1회 TFL 1회 솔로 태클 9회 패서 레이팅 78.9 허용

차베리어스 워드(코너백, 6년차, 프로볼-올프로 세컨드 팀 선정)
17경기 인터셉션 5회 패스 디펜스 23회 솔로 태클 56회
패서 레이팅 64.5 허용

디아모도어 레노어(코너백, 3년차)
17경기 인터셉션 3회 패스 디펜스 10회 솔로 태클 58회
패서 레이팅 75.2 허용

디비져널 라운드 패서 레이팅 56.2 허용

캔자스시티 칲스

공격진

패트릭 마홈스(쿼터백, 7년차, 프로볼 선정)
16경기 4183 패싱야드 27패싱 터치다운 패서 레이팅 92.6 패스 성공률 67.2%
389 러싱야드 러싱 시도당 야드 5.2

디비져널 라운드 17/23 215 패싱야드 2패싱 터치다운 패서 레이팅 131.6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30/39 241 패싱야드 1패싱 터치다운 패서 레이팅 100.5

아이재아 파체코(러닝백, 2년차)
14경기 935 러싱야드 7러싱 터치다운 러싱 시도당 야드 4.6
244 리시빙야드 2리시빙 터치다운 리셉션당 야드 5.5

WC 라운드 24러싱 89 러싱야드 1러싱 터치다운
디비져널 라운드 15러싱 97 러싱야드 1러싱 터치다운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24러싱 68 러싱야드 1러싱 터치다운

트래비스 켈시(타이트엔드, 11년차, 프로볼 선정)
15경기 984 리시빙야드 5리시빙 터치다운 리셉션당 야드 10.6 캐치 성공률 77%

WC 라운드 10타겟 7리셉션 71 리시빙야드
디비져널 라운드 6타겟 5리셉션 75 리시빙야드 2리시빙 터치다운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11타겟 11리셉션 116 리시빙야드 1리시빙 터치다운

라시 라이스(와이드 리시버, 루키)
16경기 938 리시빙야드 7리시빙 터치다운 리셉션당 야드 11.9 캐치 성공률 77%

WC라운드 12타겟 8리셉션 130 리시빙야드 1리시빙 터치다운
디비져널 라운드 4타겟 4리셉션 46 리시빙야드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9타겟 8리셉션 47 리시빙야드

크리드 험프리(센터, 3년차, 프로볼 선정)
17경기 스냅 소화율 97% AV 9 (AV: 풋볼 레퍼런스의 선수 가치 평가 지표)

수비진

크리스 존스(디펜시브 태클, 8년차, 프로볼 선정)
16경기 패스 디펜스 4회 색 10.5회 TFL 13회 솔로 태클 20회
쿼터백 압박 39회

WC 라운드 색 0.5회 쿼터백 압박 3회
디비져널 라운드 패스 디펜스 1회 펌블 유도 1회 쿼터백 압박 1회

조지 칼라프티스(디펜시브 엔드, 2년차)
16경기 패스 디펜스 3회 색 10.5회 TFL 7회 솔로 태클 29회
쿼터백 압박 35회

WC 라운드 색 1.5회 TFL 1회 쿼터백 압박 3회
디비져널 라운드 패스 디펜스 1회 TFL 1회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색 1회 TFL 1회 쿼터백 압박 2회 펌블 리커버리 1회

르자리우스 스니드(코너백, 4년차)
16경기 인터셉션 2회 패스 디펜스 14회 TFL 5회 솔로 태클 60회
패서 레이팅 56.2 허용

WC 라운드 패스 디펜스 2회 패서 레이팅 43.3 허용

트렌트 맥더피(코너백, 2년차, 올프로 퍼스트 팀 선정)
16경기 패스 디펜스 7회 펌블 유도 5회 색 3회 TFL 3회 솔로 태클 60회
패서 레이팅 94.4 허용 쿼터백 압박 14회

디비져널 라운드 TFL 1회 패서 레이팅 39.6 허용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패스 디펜스 2회 패서 레이팅 50.3 허용 펌블 리커버리 1회

저스틴 리드(세이프티, 6년차)
16경기 인터셉션 1회 패스 디펜스 7회 색 3회 TFL 5회 솔로 태클 74회
패서 레이팅 89.7 허용

WC 라운드 패서 레이팅 39.6 허용
디비져널 라운드 TFL 1회 솔로 태클 8회 쿼터백 압박 2회 패서 레이팅 49.6 허용


여전히 해답이 없는 49ERS의 변칙적이고 강력한 러싱 공격, 칲스는 해답 내놓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크리스티안 맥카프리의 트레이드 합류 이후 비약적으로 러싱 공격의 위력이 강해졌던 49ERS는 올시즌에도 러싱 시도당 야드(4.8야드), 러싱 터치다운(27회), 러싱 1ST DOWN 갱신 비율(29%)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러싱 공격을 펼쳤다.

리그 최고의 공격 전술가 카일 섀너한 감독은 49ERS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인 러싱 공격과 패싱 공격을 동일하게 중앙에 선수들을 타이트하게 배치하는 포메이션으로 자주 시작하면서(해당 포메이션 사용 비율 60% 리그 1위)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현역 최고의 풀백인 카일 유스칙은 물론이고 리그 최고 수준의 런 블락 능력을 자랑하는 타이트엔드 조지 키틀까지 참여하는 추가 블락과 리드 블락 그리고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시프트 및 모션과 이에 기반한 와이드 리시버 디보 새뮤얼의 러싱 공격 참여까지도(정규 시즌 5러싱 터치다운) 적극적으로 러싱 공격에 활용하는 플레이 설계를 올시즌에도 보여줬고 선수들은 이를 잘 수행해냈다.

올시즌에도 프로볼과 올프로 퍼스트 팀에 동시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오펜시브 태클 트렌트 윌리엄스와 타이트엔드 조지 키틀,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올해도 49ERS는 뛰어난 화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출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리그 최고의 오펜시브 태클 트렌트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오펜시브 라인역시도 예년 수준의 런블락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추가 블라커들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2.9야드의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전 전진 야드를 기록해내며 리그 최고의 러닝백 크리스티안 맥카프리가 날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러한 동료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맥카프리는 기대에 부응하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추가 전진 수비수 비율에도 불구하고(36%)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2.1야드의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후 전진 야드를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러싱야드와(1459) 러싱 1ST DOWN을 (83회) 가져오는 등 팀의 러싱 공격을 이끌었다.

맥카프리는 단순히 효율적으로 러싱을 통해서 전진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준에 해당하는 러싱 빅플레이를(20야드 이상 9회, 40야드 이상 3회) 만들어내는 선수인데다가 스크린 패스와 같은 짧은 패스 게임은 물론 와이드 리시버 수준의 라우트 러닝을 통해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만큼 어느 포지션이든 그의 전진을 항상 경계하고 있어야만 하는 존재감을 가진 선수이다.

지난 패커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에서도 맥카프리는 4쿼터 결승 러싱 터치다운을 포함해서 패커스의 라인배커진과 세컨더리에게 수많은 미스태클을 안겨주며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키고 팀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끄는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고 라이온스와의 NFC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도 상대의 수많은 미스태클을 이끌어내며 본업인 러싱 공격은 물론 짧은 패스 게임에서도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한 번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맥카프리의 활약상이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는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의 경우 디보 새뮤얼의 이탈과 기상 상황으로 인해서,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의 경우 이전 경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퍼디가 정규 시즌만큼 날카로운 패스를 던지지 못하면서 패싱 공격의 위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탓에 러싱 공격에 대한 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었던 상대 수비진을 상대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패커스 수비진과 라이온스 수비진은 49ERS의 리그 최고 수준의 런블락을 이겨내며 맥카프리에 대한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전 전진 야드를 2야드 미만으로 낮추는 데에 성공했지만 맥카프리는 이렇게 본인이 활약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두 경기 도합 무려 3.1야드의 최초 접촉 이후 전진 야드와 6개의 브로큰 태클(디비져널 라운드 4개/시즌 최다 타이)을 만들어내며 본인의 개인기량으로 폭발적인 러싱 공격을 완성해냈다.

올시즌 리그 러싱야드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러싱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리시버로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올해의 공격팀 선수에 선정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리그 최고 만능 러닝백 크리스티안 맥카프리, 이번 경기에서도 올시즌 49ERS의 막강한 공격을 이끌었던 그의 활약상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출처: NFL 공식 인스타그램).

아직 해답이 없는 49ERS의 러싱 공격을 막아내야 할 칲스 수비진은 올시즌 들어서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훨씬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그 최고의 수비진으로 거듭났고(실점 및 허용 야드 모두 리그 전체 2위/경기당 17.3점, 290야드) 이 덕분에 칲스는 공격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AFC 서부 지구 4연패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칲스 수비진의 가장 큰 고민은 훌륭한 전체적인 수비 퍼포먼스에 비해서 러싱 수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칲스 수비진은 올시즌 러싱 시도당 야드 허용에서(4.5야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을 뿐만 아니라 러싱 1ST DOWN 갱신 허용에서도(107회)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서 러싱 수비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150 러싱야드 이상을 허용한 경기는 2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상대의 러싱 공격에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거의 모든 경기에서 100야드 이상의 러싱 야드를 허용했으며 러싱 공격의 위력이 다소 떨어지는 같은 AFC 서부 지구 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상대 러싱 공격을 통한 전진을 틀어막는 데에 실패하는 등 러싱 억제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런 스토퍼로 활약했던 라인배커 닉 볼튼이 부상 및 이후의 폼 저하로 인해서 지난 시즌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라인배커진이 상대의 최초 접촉 이후 전진을 억제해내지 못했던 것에 더해서 1선에서 상대 오펜시브 라인을 제어하던 디펜시브 태클 케일런 손더스가 세인츠로 이적한 공백의 여파가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런스토퍼로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던 칲스의 핵심 라인배커 닉 볼튼, 올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인해서 다소 고전했던 그가 이번 슈퍼볼 무대에서는 다시 한 번 지난 슈퍼볼의 활약상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칲스는 리그 최고의 슬랏 코너백 맥더피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에 러싱 수비 특화 포메이션을 가동하기 어려운 팀인 만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서서히 폼을 회복하고 있는 볼튼이 지난 시즌 슈퍼볼과 같은 모습을 다시 재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지난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는 칲스의 수비진이 리그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던 돌핀스의 러닝백을 통한 공격을 비록 혹한의 날씨라는 변수를 등에 업기는 했지만 42 러싱야드와 18 리시빙야드만을 허용하며 완전히 압도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리그 최고의 아웃사이드 존 러싱 능력과 스크린패스 이후 전진 능력을 자랑하는 드본 에이첸의 공격을 칲스의 코너백진과 라인배커진이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러싱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디비져널 라운드 빌스 전에서는 디펜시브 라인이 상대 러닝백들의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전 전진 야드를 1.5야드 수준으로 저지했을 정도로 빌스의 우수한 런블락을 통한 공간 창출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제어해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후방 러싱 수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2선 라인배커진의 닉 볼튼-리오 셔넬과 스트롱 세이프티 저스틴 리드가 미스 태클을 다소 많이 범하는 등 상대 러닝백들의 추가 전진을 확실하게 억제해내는 데에 실패하면서 러싱 시도당 2.5야드에 이르는 최초 접촉 이후 전진 야드를 허용했고 상대의 러싱 공격을 통한 전진 효율 억제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적극적인 전진 수비를 통해서 라마 잭슨의 러싱을 상당히 훌륭하게 억제해내는 등 리그 최고 수준인 상대의 러싱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상대가 러싱 공격을 자체적으로 사실상 포기하면서 패싱 공격 수비에 더욱 더 수월하게 임하는 양상이 나타났지만 패커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4쿼터 승부처에서조차도 맥카프리를 활용한 러싱 공격을 감행하던 49ERS 섀너한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49ERS 러싱 공격과 칲스의 러싱 수비 맞대결에서 주목해볼만한 또다른 포인트는 49ERS의 언더센터 스냅 활용 빈도와 레드존에서의 시프트 및 모션을 활용한 러싱이 될 것이다.

맥카프리는 올시즌 언더센터 스냅 상황의 러싱에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러싱야드와 러싱 시도당 야드(898야드, 5.6야드)뿐만 아니라 그의 기댓값을 넘어선 러싱야드의(263야드) 대부분을 이 상황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다른 러닝백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언더센터 스냅을 통한 러싱 공격을 펼쳤다.

맥카프리가 이렇게 언더센터 스냅에서 굉장한 러싱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이 다른 러닝백들에 비해서 언더센터 스냅 상황을 잘 소화해내는 것도 있지만 쿼터백인 퍼디 역시도 언더센터 스냅 상황에서 상대 패스 커버리지의 허점을 굉장히 잘 파악해서 매우 위협적인 플레이액션 패스를 던질 수 있는 만큼 상대 수비진은 언더 센터 스냅 상황에서도 패스라는 선택지를 배제할 수 없었던 것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퍼디 언더센터 스냅 패서 레이팅 137-플레이액션 패스 패서 레이팅 145)칲스 수비진 역시 상대의 이러한 언더센터 스냅 기반 플레이들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49ERS 공격진은 앞서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프트 및 모션을 러싱 공격에 있어서도 굉장히 빈번하게 활용하는 팀으로 이러한 경향은 레드존에서도 유지되고 있으며(레드존 시프트 및 모션 사용 비율 76% 리그 5위) 이를 활용해서 맥카프리나 다른 러닝백들이 아닌 새뮤얼이 터치다운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등 사전 움직임이 기반이 된 플레이들을 통해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공격 성공률을(54%, 1ST/2ND DOWN 에서는 남은 야드의 일정 비율 이상 획득, 3RD/4TH DOWN 에서는 1ST DOWN 갱신 성공해낸 비율)기록했다.

이를 상대할 칲스 수비진 역시 올시즌 내내 러싱 수비에 있어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음에도 이러한 레드존에서의 시프트 및 모션을 활용한 러싱을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비 성공률을(70%) 기록했을 정도로 사전 움직임이 기반이 되는 패턴 플레이를 잘 읽어내고 잘 방어해내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과 단단한 방패의 맞대결 역시 주목해야할 것이다.

칲스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49ERS의 러싱 공격을 적어도 일정 수준 이하로 억제해내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러싱 수비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데릭 은나디의 복귀가 불발된 것이 뼈아픈 가운데 정규 시즌 당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최초 접촉 이후 전진 야드를 허용했던 부분에 있어서 큰 책임이 있는 라인배커진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보여준 개선된 모습만큼은 최소한 유지해야 수비에서의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49ERS 입장에서는 반드시 자신들이 확실하게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러싱 공격에서만큼은 평소처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야 칲스의 강력한 수비를 상대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점마저 넘어서기 시작한 마홈스, 49ERS 세컨더리는 막아낼 수 있을까?

칲스의 공격진은 자타공인 현역 최고의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를 중심으로 지난 몇 년간 굉장한 패싱 공격 위력을 뽐내왔지만 올시즌 들어서는 오펜시브 라인의 약화와 리시버진의 드랍 이슈로 인해서(44회, 리그 최다) 마홈스의 패스 시도당 야드(7.0), 패스 성공당 야드(10.4), 패서 레이팅 (92.6) 지표 모두 커리어 로우이자 리그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을 정도로 위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 결과 캔자스시티는 마홈스 시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고(경기당 22득점-지난 시즌 경기당 29득점) 결국 마홈스가 주전 쿼터백으로 나서기 시작했던 2018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만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드랍을 범한 리시버진의 정규 시즌 퍼포먼스가 더 실망스러운 이유는 올시즌 마홈스의 경우 이렇게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리시버진의 퍼포먼스를 고려해서 짧은 패스의 비중을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까지 끌어올렸고(패스 시도당 공중에 머무른 야드 6.5야드) 타이트한 커버리지 상황에 놓인 리시버에 대한 패스 비율도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수준(10%)을 기록했음에도 기대 패스 성공률 대비 실제 패스 성공률이 2%가량 낮게 나타나는 등 리시버진은 마홈스의 기대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인 와이드 리시버인 라시 라이스가 11주차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107 리시빙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스냅 소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이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7리셉션과 86 리시빙야드를 기록하며 14주차 경기부터 단 한 차례도 50야드 이상의 리시빙야드를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충격적인 부진에 빠진 켈시의 역할을 슬랏 리시버로서 어느 정도 대체하는 데에 성공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라이스는 지난 돌핀스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도 칲스 루키 역대 플레이오프 경기 최다 리시빙야드인 130 리시빙야드와 한 개의 리시빙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켈시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에서는 켈시가 2개의 리시빙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맞대결에서도 켈시는 자신을 향한 11번의 패스를 모두 받아냈는데 이는 기대 리셉션보다 3.5회나 많은 수치로 리그 최고의 세이프티 카일 해밀턴과의 경합에서 해밀턴이 훌륭한 커버리지를 보여줬음에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세퍼레이션을 만들어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경합 상황에서도 수많은 캐치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이 부진에서 완벽하게 탈출했음을 증명했다.

제리 라이스의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리셉션 기록을 지난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를 통해서 경신한 칲스의 리그 최고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 과연 그가 여자친구 테일러 스위프트 앞에서 슈퍼볼 MVP까지 수상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켈시는 분명히 올시즌 들어서 폼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10야드 이상의 비교적 긴 패스 상황에서 존 커버리지를 펼치는 수비를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평균 세퍼레이션을 만들어냈고 이를 기반으로 켈시는 타이트엔드로서는 최고 수준의 라우트 러닝 소화 능력을 바탕으로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 시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세퍼레이션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에서 이러한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올시즌 켈시 평균 세퍼레이션 3,7야드).

이렇게 여전히 빈 공간을 찾아내서 공략하는 능력 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인 켈시는 올시즌 존 커버리지 수비을 상대로 767 리시빙야드 및 37 1ST DOWN 갱신 성공을 기록하는 등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존 커버리지 수비가 장점으로 평가받는 49ERS와의 슈퍼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마홈스는 켈시를 비롯해서 자신의 패스를 받아줄 리시버들이 폼을 끌어올렸던 가운데 지난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번이나 20야드 이상의 거리에 긴 패스를 성공시켰고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도 MVS를 향한 게임을 끝내는 긴 패스를 포함해서 5개의 15야드 이상의 패스 가운데 3개를 성공시키는 등 리그 최고의 딥스렛인 타이릭 힐 없이도 상황과 필요에 따라서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 운영에서 벗어나 긴 패스를 정확하게 꽂아넣을 수 있음을 증명해내면서 자신의 폼도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존 커버리지 수비를 상대로 정규 시즌 당시 85.5의 패서 레이팅과 49%의 패스 성공률 그리고 8패싱 터치다운-10인터셉션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던 그였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패스 성공률이 52%로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인터셉션 없이 패서 레이팅을 102.6까지 끌어올리는 등 올시즌 좋지 못했던 부분까지 극복해내는데에 성공하며 켈시의 가장 큰 장점인 존 커버리지 수비 돌파 능력을 훌륭하게 살려줄 수 있었다.

또한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에서 마홈스는 상대가 맨 커버리지 수비를 펼치는 상황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6/7 102 패싱야드 1패싱 터치다운) 리그 최고 수준의 맨 커버리지를 펼치는 레이븐스를 상대로도 다소 고전하는 와중에 75%를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경합 상황에 놓인 리시버보다는 오픈된 리시버에게 패스를 던지는 것을 선호했던 정규 시즌과는 달리 맨 커버리지 수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는 아군 리시버에게 패스를 던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또 이를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쿼터백인지를 훌륭하게 증명해냈다.

6년 연속 AFC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진출-최근 5년간 슈퍼볼 진출 4회-그리고 이 기간 세 번째 슈퍼볼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칲스의 전성 시대 주역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마법같은 활약상이 경기 결과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렇게 맨 커버리지 수비, 심지어는 경합 상황을 뚫어내고 마홈스가 패스를 성공시키기 시작하면서 존 커버리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에 장점이 있는 켈시를 상대로 상대 수비진이 존 커버리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등 칲스의 패싱 공격은 패스를 던지는 마홈스도 이를 받아줄 리시버진도 모두 물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49ERS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칲스의 이 패싱 공격을 어느 정도로 억제해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를 막아내야할 49ERS 수비진은 올시즌 패스 시도당 야드(6.4야드), 패서 레이팅(79.6), 패스 디펜스(84회), 패싱 터치다운 허용(20회) 등의 주요 패싱 수비 지표에서 고르게 리그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인터셉션(22회), 패스 성공당 야드 허용(9.6야드)에서는 리그 1위에 오르며 턴오버 창출과 패스 커버리지 그리고 전진 효율 억제에서 모두 고르게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프로 세컨드 팀에 선정된 코너백 차베리어스 워드를 중심으로 2번 외곽 코너백인 레노어도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슬랏 코너백들의 퍼포먼스가 아쉽기는 했지만 리그 최고의 라인배커 듀오인 프로볼과 올프로 퍼스트 팀에 동시에 선정된 프레드 워너와 파트너 드레 그린로는 패스 커버리지 임무도 굉장히 빈번하게 수행하며 짧은 패싱 공격 방어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었다.

워너는 정규 시즌 기준으로 76.6의 패서 레이팅 허용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짧은 패스 커버리지 능력을 보여줬고 지난 패커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나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도 각각 47.9/78.9의 우수한 패서 레이팅 허용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라인배커인지 증명했던 가운데 그린로는 정규 시즌 당시에는 100의 패서 레이팅 허용을 기록하는 등 짧은 패스 커버리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에서는 혼자서 2개의 인터셉션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에 이들의 이번 경기 활약상 역시 굉장히 기대되는 상황이다.

49ERS 세컨더리 수비진의 가장 큰 장점은 존 커버리지 능력이 좋은 편이라는 것으로 존 커버리지 수비 상황에서 그들은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패스 시도당 야드 허용을(6.2야드) 기록했을 정도로 다소 수동적이지만 그만큼 안정적이고 훌륭한 커버리지를 구축했고 존 커버리지 수비 사용 빈도 역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샌프란시스코 49ERS의 강력한 수비진의 핵심인 프로볼-올프로 퍼스트 팀 라인배커 프레드 워너와 그의 파트너 드레 그린로, 슈퍼볼에서 상대할 칲스의 필드 중앙 지역 패싱 공격이 굉장히 위력적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패스 커버리지에서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출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49ERS는 워너가 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이후 필드 중앙 지역으로 향하는 패싱 공격 수비에 굉장한 강점을 나타내왔지만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전반 당시 이들이 자랑하는 존 커버리지 수비가 쿼터백 고프에서 나란히 올프로 세컨드 팀에 선정된 리그 최고의 슬랏 리시버 아몬 라 세인트 브라운과 루키 타이트엔드 샘 라포르타로 이어지는 라이온스의 짧은 패스 게임에 상당히 고전하면서 수비가 많이 흔들리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이 상대해야 할 칲스 역시도 라이스와 올시즌 부진한 와중에도 필드 중앙 지역에서 만큼은 여전히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냈고 특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이 지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을 보여준 켈시를 활용한 비교적 짧은 패스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팀이며 심지어 마홈스는 지난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28개의 짧은 패스 가운데 26개를 성공시키는 등 이러한 부분에서의 최근 폼이 굉장히 올라온 상황이기에 워너와 그린로의 퍼포먼스가 49ERS 수비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리 칲스가 플레이오프 무대 들어서 러싱 공격이 경기 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해도 결국 어려울 때는 마홈스가 해줘야하는 팀이라는 사실은 분명한 만큼 이 맞대결은 굉장히 치열할 전망이다.


리그 최고 칲스 만능 세컨더리. 49ERS 초고효율 패싱 공격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 재현해낼까?

지난 시즌 훌륭한 패스를 통한 전진 억제 능력을 보여줬던 칲스의 세컨더리는 올시즌에도 패스 시도당 허용 야드와(6.0) 패스 성공당 허용 야드(9.9)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강점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미스 태클로 인한 캐치 이후 전진 야드까지 억제하는 데에 성공하면서(71회-1645야드 모두 리그 최상위권 수준-지난 시즌 하위권) 지난 시즌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패싱 터치다운 허용까지(19회/리그 최상위권 수준-지난 시즌 리그 최다 허용) 크게 개선해낸 덕분에 칲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팀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트렌트 맥더피는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슬랏 코너백으로 도약하는 데에 성공했고 1번 코너백 르자리우스 스니드가 자신이 마크하는 리시버를 상대로 56.2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패서 레이팅 허용과 함께 단 한 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주전 세이프티 브라이언 쿡의 부상 이탈 공백을 마이크 에드워즈가 메우면서 지난 시즌보다 발전한 저스틴 리드와 함께 안정적인 세이프티 듀오를 구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지난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도 칲스의 세컨더리는 핵심 코너백 스니드의 맹활약 속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와이드 리시버인 타이릭 힐과 제일런 와들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으며 디비져널 라운드에서는 스니드가 올시즌 첫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음에도 코너백 동료들인 맥더피와 왓슨이 훌륭한 패스 커버리지을 보여줬고 세이프티 리드 역시 패스 커버리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빌스의 스타 리시버 스테픈 딕스를 포함해서 어떤 선수에게도 50 리시빙야드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뛰어난 빅플레이 억제 능력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스니드와 맥더피가 긴 패스를 허용하는 장면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대의 1번 리시버인 제이 플라워스를 제외한 다른 리시버들의 라우트 러닝은 훌륭하게 막아내는 데에 성공했고 스니드가 터치다운 직전의 플라워스에게 결정적인 펌블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당시 거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세이프티 부시가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는 인터셉션까지 만들어내며 그동안 칲스 세컨더리의 그나마 가장 약한 부분으로 평가받았던 턴오버 창출에서조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지난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펌블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칲스의 코너백 르자리우스 스니드, 현시점 리그 최고 수준의 코너백들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칲스 세컨더리 커버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존 커버리지 수비를 펼치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패스 시도당 허용 야드를 기록하고 있음에도(6.0 야드) 맨 커버리지를 굉장히 빈번하게 사용하고 또 준수한 수비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며 또한 이들은 프레스 커버리지 역시 상당히 빈번하게 사용하는 팀들 가운데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커버리지 방식을 상대 팀과 선수에 따라서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은 명실상부 리그 최고 수준이다.

특히 스니드의 올시즌 프레스 커버리지에서의 활약상이 굉장히 돋보이는데 스니드는 올시즌 자신의 장점인 프레스 커버리지를 통해서 정규 시즌 당시 빌스와의 맞대결에서는 스테픈 딕스를 벵갈스와의 맞대결에서는 자말 체이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도 타이릭 힐을 완벽하게 막아세우며 자신이 충분히 상대 1번 리시버들과의 맞대결을 완벽하게 승리해낼 수 있는 리그 최고 수준의 코너백 가운데 한 명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한 이들은 앞서서 레드존 러싱 수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상대의 모션과 시프트에 대한 대처 능력도 굉장히 좋아서 상대의 이러한 사전 움직임에 현혹되지 않고 해당 플레이 상황에서 리그 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4.9야드의 플레이당 야드 허용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49ERS 만큼이나 시프트/모션을 사용한 공격의 효율이 높은 돌핀스-빌스-레이븐스를 모두 만나서 이들의 해당 플레이 기반 공격을 어느 정도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49ERS 입장에서도 칲스 수비진은 최대의 난적이 될 전망이다.

한편, 칲스 세컨더리가 이렇게 훌륭한 패스 커버리지를 보여준 것이 더 고평가받아야 하는 이유는 상당히 높은 비율로 블리츠 수비를 시도하며(33%) 쿼터백 압박에도 기여하면서 이러한 최상위권의 커버리지 지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시즌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커리어 처음으로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된 캔자스시티 칲스의 슬랏 코너백 트렌트 맥더피(중앙), 그가 이번 경기에서도 패싱 수비, 러싱 수비, 패스 러시를 가리지 않고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렇게 칲스의 세컨더리 커버리지는 턴오버 창출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상대 리시버진에 대한 커버리지 능력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블리츠 패턴을 포함해서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라인배커가 최후방으로 후진하고 세이프티가 전진하는 변형 커버 2를 소화해내는 등 변칙적인 수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과 러싱 수비 능력이 훌륭한 슬랏 코너백 맥더피를 보유하고 있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렇게 철벽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칲스의 세컨더리를 뚫어내야 할 49ERS 공격진은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패싱 공격을 시도하는 등(491회) 패싱 공격의 비중은 비교적 낮은 모습이었지만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패스 성공률(68%), 패싱 터치다운(33회)과 더불어서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패스 시도당 야드(9.3야드), 패스 성공당 야드(13.6야드), 패서 레이팅(110.2)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줬다.

49ERS의 섀너한 감독은 러싱 공격과 패싱 공격을 동일하게 중앙에 선수들을 타이트하게 배치하는 포메이션으로 시작하면서 양 쪽 측면 커버리지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공격 진행 방향에 리드 블라커를 배치하거나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서 공간을 창출하거나 순간적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추가함으로써 상대 수비진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공격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쿼터백인 퍼디는 개인의 역량은 다른 정상급 쿼터백들에 비해서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섀너한 감독의 치밀한 공격 플레이 설계를 잘 이해하고 잘 수행해냈으며 올시즌 들어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침착하게 필드 상황을 파악하며 압박을 피해내는 능력이나 동료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상해서 던지는 한 박자 빠른 패스 능력은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올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최고 수준의 쿼터백으로 거듭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브록 퍼디, 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지명됐고 재능도 부족하지만 노력과 탁월한 판단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는 그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출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올시즌에는 이러한 뛰어난 예측 능력을 기반으로 섀너한의 치밀한 플레이 설계를 통해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던지는 긴 패스의 빈도가 늘어났고 그 결과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야드 이상의 패스와 40야드 이상의 패스를 성공시키며(72회, 14회) 49ERS의 공격 폭발력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퍼디가 긴 패스의 시도 빈도를 늘리면서 새뮤얼보다는 딥스렛인 브랜든 아이육의 활용도가 올라갔으며 이에 따라서 아이육은 올시즌 들어서 긴 라우트 소화 빈도를 늘렸음에도 캐치 성공률이 커리어하이인 71%까지 향상되는 등 올프로 세컨드 팀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딥스렛으로 거듭났다.

리드 블라커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리시버로서도 올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캐치 이후 전진 능력을 발휘한(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 7.4야드, 1000 리시빙야드 이상 선수들 가운데 1위) 타이트엔드 조지 키틀과 여전히 리그 최고의 캐치 이후 전진 능력을 바탕으로(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 8.8야드, 600 리시빙야드 이상 선수들 가운데 1위) 평범한 짧은 패스로도 엄청난 거리를 전진할 수 있는 리그 최고의 빅플레이 제조기이자(올시즌 40야드 이상 리셉션 6회, 리그 최상위권) 언제든지 자신의 스피드를 섀너한의 설계 속에서 러싱으로도 살릴 수 있는(올시즌 225 러싱야드 5러싱 터치다운 러싱 시도당 야드 6.1)만능 리시버 디보 새뮤얼까지 보유하고 있는 49ERS의 리시버진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러싱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가다 정교하게 설계된 패싱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 수비가 허를 찔리는 장면은 올시즌 수도 없이 나온 장면으로 이러한 정교한 설계를 경기 내내 간파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심지어 퍼디는 올시즌 들어서 스크램블 이후 패스 상황에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했고(7회)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스크램블 상황에서 던진 4번의 패스로 3번의 1ST DOWN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러싱으로도 3번만에 52 러싱야드와 3번의 러싱 1ST DOWN을 갱신하는 등 플레이 설계가 망가진 상황 속에서도 최선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쿼터백임을 훌륭하게 증명해냈다.

이렇게 퍼디는 상대 수비진의 압박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정상급 쿼터백들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플레이를 연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에 가까운 판단으로 결과물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기에 칲스 세컨더리는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며 레이븐스 전처럼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리시버들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칲스 세컨더리의 경우 맨 커버리지와 프레스 커버리지 수비에 굉장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49ERS의 핵심 리시버인 새뮤얼의 경우에는 맨 커버리지 수비를 상대로 올시즌 상당히 약한 모습이 나타났던 만큼 이번 슈퍼볼에서는 아이육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칲스에서 상대 1번 리시버를 담당하는 비중이 제일 높은 코너백 르자리우스 스니드와 그의 매치업 역시 이번 경기 가장 핵심 매치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올시즌 눈에 띄게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며 올프로 세컨드 팀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활약상을 보여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와이드 리시버 브랜든 아이육, 그가 좋은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49ERS는 또다른 위협적인 공격 루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출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식 인스타그램).

스니드는 올 시즌 공중에 머무른 야드가 10야드를 넘는 중장거리 패스를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무려 45%의 타이트 커버리지(패스가 도착할 때 리시버와 1야드 이내의 거리를 유지한 경우) 비율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이러한 중장거리 패스 성공 허용률(28%)을 기록하는 등 중장거리 패스 저지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였기에 중장거리 지역에서 타이릭 힐 다음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아이육이 자신의 장기인 직선적인 버티컬 라우트로 그를 돌파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또 주목해볼만한 포인트는 리그에서 가장 필드 중앙으로 파고드는 라우트를 잘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는 퍼디가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해내는지로 퍼디는 올시즌에 한정하면 이 라우트 러닝을 달리는 리시버를 목표로 한 패스 시도 빈도가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모습이었고 부진했던 지난 패커스 이 라우트에 대해서는 65%의 패스 성공률과 174 패싱야드 1패싱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장점은 확실하게 발휘하는 모습이었고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러한 라우트 러닝을 달리는 리시버에 대한 견제 역시 칲스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49ERS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패싱 공격, 특히 아이육을 통한 긴 패스를 연결시킬 수 있다면 상대의 세컨더리 수비를 뚫어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러싱 공격도 원활하게 풀리면서 경기를 굉장히 편하게 자신들의 흐름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9ERS 러싱 공격의 핵심인 맥카프리는 상대 커버 2 수비의 킬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2명의 세이프티가 후방에 배치되면서 러싱 수비 대신 패싱 공격 수비를 강화했을 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야드 이상을 가져오는 러싱을 기록하는 등(23회)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49ERS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패싱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더 크다고 여겨진다.

칲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가장 큰 강점이자 자신들이 다시 한 번 슈퍼볼 무대까지 올 수 있게 했던 가장 큰 공신들인 세컨더리가 반드시 힘을 발휘해줘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특히 올시즌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칲스의 패스 러시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냈던 패스 러셔 찰스 오메니후가 결장이 확정된 만큼 이들의 블리츠가 패스 러시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소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약한 연결 고리 있는 양 팀의 오펜시브 라인, 더 상대 약점을 잘 공략해낼 팀은?

슈퍼볼까지 진출한 양 팀의 공통점은 색 허용이 많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오펜시브 라인에 약한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상대 수비진이 이 약점을 얼마나 잘 집중 공략해낼 수 있는지 여부가 경기 흐름에 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시즌 49ERS 오펜시브 라인은 프로볼과 올프로 퍼스트 팀에 동시 선정된 리그 최고의 오펜시브 태클 트렌트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리그 중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20% 수준의 쿼터백 압박 허용 비율을 기록했고 색 허용에서도 34회라는 리그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으로는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러한 49ERS 오펜시브 라인의 수치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패스 시도와 적은 편에 속하는 블리츠 수비 상대 횟수 그리고 비교적 추가 패스 블라커를 제공하기에 용이한 타이트 포메이션을 굉장히 자주 사용하면서 기록되었던 데다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도 나빠진 수치라는 점에서 49ERS 오펜시브 라인의 경쟁력은 오펜시브 태클 기준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패스 블락 경합 승률(2.5초 이상 패스 블락 유지 비율/96%) 트렌트 윌리엄스가 포함되어서 평균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오른쪽 오펜시브 태클 맥글린치가 이적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이번 경기에서도 오른쪽 가드를 맡고 있으며 올시즌 가드/센터 기준 가장 높은 패스 블락 경합 승률을 기록한(94%) 베테랑 펠리시아노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이들은 패커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에서는 무난한 패스 프로텍션을 보여줬지만 라이온스 전에서는 상대의 잦은 블리츠 수비에 다소 고전하면서 색을 두 차례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색이 만들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은 장면이나 퍼디가 스크램블을 해야했던 상황을 특히 오른쪽 오펜시브 라인에서 자주 연출하면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한편 이를 공략할 칲스의 수비진은 지난 시즌에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패스 러시 부문에서 올시즌에도 수비의 중심을 맡고 있는 디펜시브 태클 크리스 존스와(2.5초 이내 패스 러시 경합 승률 20% 동포지션 리그 최고) 그의 우산 효과를 누리며(존스 더블팀 상대 비율 72% 동포지션 리그 최고 수준) 두 자릿수 색 듀오를 형성한 디펜시브 엔드 칼라프티스 뿐만 아니라 백업 패스 러셔 활용 그리고 기습적인 2선과 후방 선수들의 블리츠를 통한 압박 창출 시도까지도 유효하게 적중하면서 시즌 내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서 언급했던 것처럼 칲스는 리그에서 가장 빈번하게 블리츠 수비를 시도했고 이러한 블리츠 수비 시도를 통해서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스 블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쿼터백 압박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블리츠 수비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63%) 위협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을 넘어서 상대에게 부정확한 패스나 1ST DOWN을 충분히 갱신할 수 없는 짧은 패스를 던지는 것을 강요하는 데에 성공하며 블리츠 수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거의 모범에 가까운 답안을 제시해냈다.

이러한 블리츠 수비 상황에서 칲스의 올프로 퍼스트 팀 슬랏 코너백 트렌트 맥더피는 코너백들 가운데 가장 많은 색과 쿼터백 압박을 만들어내면서(3회, 14회/동포지션 10회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다) 자신이 얼마나 다재다능한 선수인지를 완벽하게 증명했고 패스 커버리지와 블리츠 수비 모두 수행하는 선수들로서 트랜킬과 셔넬 역시 오프볼 라인배커 가운데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각각 4.5회의 색과 11회의 쿼터백 압박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패스 러시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단순히 블리츠 수비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블리츠 수비를 실행하는 선수 그리고 방향과 참여 인원 수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블리츠 패턴은 물론이고 블리츠 수비와 더불어서 변칙적인 커버리지 변화와 같은 선수들의 높은 전술 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다른 수비 작전들을 계속해서 결합시키는 복합적인 수비 전술 구사 능력을 보여줬으며 특히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적극적으로 디펜시브 라인에서의 패스 러시 방향과 역할에 변화를 주는 스턴트 수비를 펼치면서 블리츠와 더불어서 자신들이 언제 어떻게 패스 러시를 펼칠지 상대 공격진이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드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번 슈퍼볼이 데뷔 이후 줄곧 뛰어왔던 캔자스시티 칲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힌 칲스의 리그 최고 디펜시브 태클 크리스 존스, 과연 그가 이번 슈퍼볼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렇기에 49ERS 공격진은 기본적으로는 블리츠 수비 상대 성적이 굉장히 좋은 퍼디가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대의 블리츠 수비에 대비해서 오펜시브 라인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추가 패스 블라커 배치가 어느 정도 잘 이루어지며 정규 시즌 당시 레이븐스 전처럼 퍼디가 변화무쌍한 패스 러시에 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게 해야 패싱 공격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칲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리그에서 두 번쨰로 적은 28개의 색만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쿼터백 압박 허용 비율은 블리츠 수비 상대 빈도가 리그에서 가장 낮은 가운데서도 리그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23%를 기록하는 등 패스 프로텍션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눈에 띄게 약해진 모습이었기에 마홈스는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스크램블을 시도해야 했다(50회).

올시즌에도 프로볼에 선정된 센터 크리드 험프리와 프로볼과 올프로 퍼스트 팀에 동시 선정된 리그 최고의 가드 조 튜니 그리고 튜니의 반대편에서 활약하는 가드 트레이 스미스는 모두 동포지션 패스 블락 경합 승률 TOP 5에 오르며(각각 99%-98%-97%, 2.5초 이상 패스 블락 유지 비율) 예년처럼 훌륭한 패스 프로텍션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양쪽 오펜시브 태클 자완 테일러와 도노반 스미스의 퍼포먼스는 분명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오른쪽 오펜시브 태클 자완 테일러는 동포지션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패스 블락 경합 승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91%) 2000만 달러의 고연봉자인 그가 전임자보다 낮은 패스 블락 경합 승률(앤드류 와일리 지난 시즌 93%)을 기록한 것도 실망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많은 오펜시브 라인 페널티(16회)를 범하며 원활한 공격 진행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등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왼쪽 오펜시브 태클인 베테랑 도노반 스미스는 기대치에 비해서는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장한 경기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전임자인 올랜도 브라운에 다소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칲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지난 돌핀스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는 상대팀의 주전 패스 러셔들이 모두 결장한 가운데 올시즌 두 번째로 많은 블리츠 수비를 상대하면서도 한 개의 색 허용도 없이 16%라는 비교적 낮은 쿼터백 압박 허용 비율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빌스와의 경기에서도 24%의 쿼터백 압박 허용 비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쿼터백 히트와 마홈스의 스크램블 시도 횟수가 각각 2회에 머물렀을 정도로 위협적인 패스 러시를 허용하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

리그 최고의 패스 러시 능력을 가진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마홈스가 무려 39번의 패스를 던지는 동안 34%라는 굉장히 높은 쿼터백 압박 허용 비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쿼터백을 위협적으로 압박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하는 데에는 성공하면서 경기당 3개가 넘는 색을 만들어내던 레이븐스 수비진을 상대로 2개의 색만을 허용하는 등 패스 프로텍션의 핵심이던 가드 튜니가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해냈다.

칲스 패스 프로텍션의 핵심인 프로볼과 올프로 퍼스트 팀에 동시 선정된 현재 리그 최고의 가드 조 튜니는 지난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에서 센터 크리드 험프리가 반대편 가드 트레이 스미스쪽으로 빈번하게 더블 팀 지원을 간 사이 빌스의 최고 패스 러셔인 디펜시브 태클 에드 올리버를 1대 1로 마크하면서 단 한 번의 쿼터백 압박도 허용하지 않는 등 패스 프로텍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인해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캔자스시티 칲스 오펜시브 라인의 핵심이자 프로볼과 올프로 퍼스트팀에 동시 선정된 가드 조 튜니(우측), 이번 경기에서도 부상을 당한 그의 결장이 확정되면서 칲스 오펜시브 라인이 그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따라서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를 공략해야 할 49ERS 수비진의 경우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블리츠 수비 비율을 기록했던 가운데(18%) 쿼터백 압박 비율에서는 21%로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리그 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48회의 색을 만들어내며 상당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시즌에도 프로볼에 선정된 리그 최고의 디펜시브 엔드 닉 보사는 빈번하게 더블 팀을 상대하면서도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패스 러시 경합 승률을 기록하며(19%, 2.5초 이내에 상대의 패스 블락을 무너뜨린 비율) 팀의 패스 러시를 이끌었고 디펜시브 태클 듀오인 하그레이브와 암스테드 역시 패스 러시 경합 승률에서 동포지션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각각 14%, 13%) 인사이드 패스 러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49ERS가 야심차게 영입한 보사의 파트너 체이스 영은 이적 이후 2.5회의 색을 생산하는 데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패커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 프로텍션을 자랑하는 상대 오펜시브 라인을 상대로 비교적 많은 압박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결국 색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고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상대 쿼터백 고프에게 경기 전체적으로는 많은 압박을 가하지는 못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잡았던 후반부부터는 고프에게 점차 강한 압박을 가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압박을 받는 상황 속에서의 부정확한 패스를 강요했고 보사가 결국 두 번의 색까지 만들어냈다.

49ERS 디펜시브 라인과 칲스 오펜시브 라인의 맞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튜니의 공백을 메울 알레그레티와 하그레이브의 매치업과 칲스의 오른쪽 오펜시브 태클 자완 테일러와 49ERS의 왼쪽 디펜시브 엔드 닉 보사의 매치업이라고 여겨진다.

하그레이브는 올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디펜시브 태클로서 상당히 빈번하게 쿼터백에게 어느 정도 압박을 가하는 데에도 성공했고 이러한 압박을 가하기까지의 시간 역시 리그에서 가장 짧게 나타났지만 후반기부터 저하된 경기력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여전히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만약에 그가 튜니의 대체자로서 일단은 지난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를 포함해서 패스 프로텍션에서는 적어도 튜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칲스의 왼쪽 가드 알레그레티를 돌파하는 데에 성공한다면 이는 이번 슈퍼볼에서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일러와 보사의 맞대결은 모두가 이번 슈퍼볼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맞대결로 비록 올시즌 페널티 머신으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테일러는 이번 시즌 평균 4초에 이르는 압박 허용까지의 시간을 기록했을 정도로 페널티를 범하지만 않는다면 상당히 좋은 패스 프로텍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보사의 경우에는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전반적인 팀 디펜시브 라인의 패스 러시 침체의 영향 때문인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정규 시즌 그의 마지막 5경기에서는 2.5회의 색과 8회의 쿼터백 압박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두 경기에서 무려 9회의 쿼터백 압박과 2개의 색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라이온스의 리그 최고 오펜시브 태클 페네이 시웰과의 1대1 매치업에서는 단 한 번의 쿼터백 압박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지난 시즌 보여줬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재현하지는 못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올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로볼에 선정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디펜시브 엔드 닉 보사, 그러나 올시즌 전체적으로는 다소 하락세가 나타났던 가운데 이번 슈퍼볼에서 지난 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었던 활약상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출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식 인스타그램).

49ERS의 존 커버리지 수비 특성상 마홈스가 패스 러시가 강하게 들어올 때 스크램블을 통해서 많은 야드를 가져오는 것은 어렵다고 평가받기에 테일러와 보사의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어느 팀이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맞대결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또한 양 팀의 패스러시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3RD DOWN 상황이라고 예상되며 칲스와 49ERS는 이 상황에서의 블리츠 수비 시도 비율에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칲스 37%-49ERS 28%) 두 팀 모두 이러한 상황에서의 블리츠 수비를 통해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쿼터백 압박 비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대 쿼터백을 강하게 압박하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칲스 수비진의 경우 3RD DOWN 상황 블리츠에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패스 블락이 이루어지지 않은 쿼터백 압박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굉장히 위협적인 패스 러시를 빈번하게 펼치는 데에 성공했기에 49ERS는 이를 반드시 의식해야 할 것이다.

퍼디는 올시즌 블리츠 수비를 상대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패스 성공률과(69%) 가장 높은 패스 시도당 야드(10.4), 패서 레이팅(132.3)을 기록했을 정도로 블리츠 수비에 대한 대처가 굉장히 좋았던 것처럼 보이지만 상대가 스크리미지 라인에 추가 배치한 선수가 아닌 2선에서 들어오는 블리츠를 상대로는 패스 시도당 야드가 7.9야드까지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고 칲스는 스크리미지 라인부터 시작되는 블리츠 뿐만 아니라 2선에서부터 시작되는 기습적인 블리츠 수비를 잘 수행하는 팀이기에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또한 퍼디는 유독 3RD DOWN 상황에서는 패스 성공률이 리그 평균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1ST / 2ND DOWN 상황 70%-3RD DOWN 상황 60%).

한편, 마홈스의 경우 이번 시즌 부진했던 와중에도 3RD DOWN 상황에서는 리그 평균을 웃도는 64%의 패스 성공률과 리그 평균의 2배에 이르는 15개의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패싱 게임의 비중을 끌어올렸던 지난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특히 3RD DOWN 상황에서 13번의 패스를 던져셔 9번을 성공시켰으며 100 패싱야드와 7번의 1ST DOWN 갱신 역시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만큼 49ERS 수비진은 그의 3RD DOWN 상황 클러치 능력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헤비 퍼스넬 기반 칲스 러싱, 49ERS 수비진은 칲스의 게임 운영을 망가뜨릴 수 있을까?

정규 시즌 당시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공격진이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칲스가 다시 한 번 슈퍼볼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들이 이전처럼 빠른 템포의 다이나믹한 패싱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압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러싱 공격 시도 비중을 끌어올리면서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조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운영으로의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 중심에는 지난 시즌 중후반부부터 칲스의 1번 러닝백 자리를 차지했던 아이재아 파체코가 있었고 그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2번 정도의 러싱을 수행했고 올시즌에도 정규시즌 당시에는 경기당 15번 정도의 러싱을 수행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가 극단적으로 칲스의 공격 포제션을 제한했던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모두 혼자서 24회의 러싱 공격을 수행하며 팀의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정규 시즌 당시 러싱 시도당 야드(4.6), 1ST DOWN 갱신(53회), 러싱 성공률(51%) 그리고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후 전진 야드(1.9야드) 등의 기록을 남긴 파체코의 개인 기량은 리그 주전 러닝백들 가운데 중상위권 정도라고 평가받았던 가운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첫 두 경기에서 무려 2.5야드의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후 야드를 기록하면서 러싱 시도당 4.8야드를 가져오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리그 최고의 라인배커 듀오 로콴 스미스-패트릭 퀸과 강력한 디펜시브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븐스 수비진에게 고전하면서 러싱 시도당 2.8야드를 얻어내는 데에 그쳤다.

올시즌 파체코는 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 험프리와 가드 튜니가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런블락 경합 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만큼의 런블락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는 와중에도 리그 최상위권에 준하는 수준에 해당하는 2.7야드의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전 전진 야드를 기록하는 등 스스로 러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파악하는 부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칲스에게 지명되었을 정도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러닝백 아이재아 파체코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올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데뷔 이후 2년 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그의 활약 역시 이번 슈퍼볼 승부의 향방에 있어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동료 러닝백들인 클라이드 에드워즈 일레어나 제릭 맥키넌이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을 당하면서 자신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혼자서 인사이드 존 러싱과 아웃사이드 존 러싱 어느 상황에서도 폭발력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정규 시즌 당시 플레이 횟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상대 수비진이 러싱을 대비해서 추가로 전진 수비수를 배치하는 상황에서도 리그에서 가장 높은 러싱 시도당 야드를 기록하는 등(4.7야드) 자신이 굉장히 다재다능하고 러싱 집중 수비에 틀어막히지 않는 러닝백임을 훌륭하게 증명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올프로 퍼스트 팀 가드 튜니는 부상으로 인해서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팀적인 런블락 지원 역시 지난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와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가운데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칲스에게 나타난 포메이션의 변화가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칲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계속해서 패스 및 런블락과 짧은 스크린 패스 시에 필요한 리드 블락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켈시 이외에도 노아 그레이나 블레이크 벨과 같은 타이트엔드를 추가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고 극단적으로는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처럼 3타이트엔드 전략까지도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칲스는 이 경기에서 3타이트엔드 포메이션으로 플레이당 무려 9야드에 가까운 야드를 전진했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지난해 슈퍼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맥키넌이 이번 경기에서 극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 가운데 칲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튜니의 공백을 메워서 파체코를 잘 지원해야 지난 경기들처럼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던 49ERS 수비진은 올시즌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경기당 17.5실점) 지난 시즌 리그 1위에 올랐던 러싱 시도당 허용 야드와 러싱 1ST DOWN 갱신 허용 비율(3.4야드, 20%)이 올시즌 들어서는 러싱 시도당 야드 허용(4.1야드, 리그 중상위권 수준)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러싱 1ST DOWN 갱신 허용 비율이 리그 최하위권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26%) 러싱 수비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모습이었다.

리그 최고의 러싱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프로볼-올프로 퍼스트 팀 라인배커 프레드 워너와 러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디펜시브 엔드 닉 보사를 보유한 팀이며 미스태클도 적은 편이었고 리그 최고 수준의 러싱 공격을 자랑하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포함해서 러싱야드 허용을 50야드 이하로 막아낸 경기도 3경기가 있었지만 150야드 이상의 러싱야드를 허용한 경기도 2경기가 있었을 정도로 러싱 수비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1ST DOWN까지 3야드 이하의 야드가 남은 상황의 디펜시브 라인과 오펜시브 라인의 힘대힘 맞대결에서조차도 추가 전진 선수 없이 4명의 디펜시브 라인 기본 배치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고집하며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뼈아팠다(해당 상황 1ST DOWN 갱신 허용 비율 78%/리그 평균 65%).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디펜시브 라인, 특히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디펜시브 태클 하그레이브의 러싱 수비에서의 부진이 더욱 더 심각해진 모습으로 패커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와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이들은 무려 3.5야드에 이르는 러싱 시도당 최초 접촉 이전 전진 야드를 허용하는 등 상대 오펜시브 라인의 런블락을 통한 공간 창출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 영향으로 비교적 훌륭한 러싱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던 2선 라인배커진도 상대 러닝백들을 태클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며 5야드가 넘는 러싱 시도당 야드 허용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들의 또다른 문제점은 디펜시브 라인이 넓게 정렬하는 상황에서조차도 지나치게 패싱 공격을 의식하고 소극적인 지역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러싱 공격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등 소극적인 플레이콜링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마저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49ERS 수비진은 시즌 내내 상대 공격진 선수들이 중앙에 밀집하는 타이트 포메이션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러싱 시도당 4.6야드를 허용하는 등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었는데 칲스의 헤비 퍼스넬 기반 러싱에서는 이러한 타이트 포메이션이 상당히 빈번하게 사용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나마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후반전부터는 적극적으로 워너와 보사를 비롯해서 러싱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보다 과감하게 앞선으로 전진하면서 TFL을 만들어내는 등 자신들의 판단 미스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더 자주 보여줘야 자신들의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외에 언급할만한 부분

스크린 패스와 캐치 이후 추가 전진 맞대결의 승자는?

올시즌 칲스의 리시버진과 49ERS의 리시버진은 모두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캐치 이후 전진 야드를 기록하는 등 (6.4야드/6.6야드) 리그 최고 수준의 추가 전진 능력을 뽐냈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두 팀 모두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던 가운데(각각 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 5.0야드, 5.5야드) 이번 경기에서는 과연 어느 팀이 자신들의 장점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역시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칲스에서는 라이스와 켈시가 이러한 캐치 이후 전진의 핵심이 되는 선수들로 켈시는 올시즌에 다소 부진하면서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캐치 이후 추가 전진 야드 순위에서 TOP 10 입성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오픈 필드에서 태클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 강해지는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선수이다.

그럼에도 이 부분에서 켈시보다 더 주목해야 할 칲스의 선수는 슬랏 리시버 역할을 주로 맡고 있는 라이스로 그는 올시즌 리셉션당 캐치 이전 공중에 머무른 야드가 3.5야드에 불과하지만 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야드가 무려 8.3야드에 달하며(600 리시빙야드 이상 리시버들 가운데 디보 새뮤얼에 이어서 리그 2위) 그의 기댓값 대비 리셉션 당 추가 전진 야드 역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인 1.9야드에 이르는 만큼 그는 단순히 팀적인 블락 지원 이상으로 자신이 이상적인 경로 선택을 통해서 더 많은 야드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 돌핀스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칲스 구단 역사상 루키 플레이오프 경기 최다 리셉션 및 리시빙야드 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칲스의 와이드 리시버 라시 라이스, 신인인 그가 첫 슈퍼볼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출처: 캔자스시티 칲스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맹활약을 펼쳤던 돌핀스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 외에도 지난 빌스와의 디비져널 라운드 경기에서는 팀의 전술상 공격 관여도가 높지는 않았음에도 4개의 짧은 패스를 받아 리셉션당 10야드라는 엄청난 캐치 이후 전진 야드를 만들어내면서 3개의 1ST DOWN을 가져왔고 레이븐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도 캐치 이후 전진 야드로만 본인의 46 리시빙야드와 3개의 1ST DOWN 갱신을 모두 기록하는 등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추가 전진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지를 제대로 증명했다.

한편, 49ERS는 아이육, 맥카프리, 키틀, 새뮤얼까지 무려 4명의 선수들이 350야드 이상의 캐치 이후 전진 야드와 5야드 이상의 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를 기록하는 등 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캐치 이후 전진 능력이 매우 뛰어난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러닝백들처럼 패스를 스크리미지 라인 근처에서 받는 선수들이 아님에도 각각 무려 7.4야드와 8.8야드(리그 리시버 전체 1위)의 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를 만들어낸 키틀과 새뮤얼은 오픈 필드의 최강자로 불리며 엄청난 피지컬 혹은 엄청난 가속력과 방향 전환 능력을 가진 두 선수를 태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평가된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새뮤얼은 지난 라이온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8.1야드에 이르는 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를 만들어내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키틀 역시 타겟 및 리셉션이 적었지만 리셉션에 성공했을 때에는 9야드에 이르는 리셉션당 캐치 이후 전진 야드를 기록하는 등 팀 전체 지표가 좋지 못했던 것과는 별개로 이들의 추가 전진 플레이만큼은 빛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도 두 선수 모두 각각 리그 TOP 5 수준에 해당하는 2.8야드와 3.9야드의 기댓값 대비 리셉션당 추가 전진 야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상대 수비진들은 이들의 리셉션 이후 추가 전진을 억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새뮤얼의 경우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브로큰 태클을 기록하는 등 태클이 비교적 정확하게 들어와도 이를 무력화시키고 전진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바 있다.

49ERS를 대표하는 핵심 와이드 리시버이자 리그 최고의 멀티 리시 디보 새뮤얼, 본업인 리시버로서의 역할은 물론이고 러닝백 그리고 훌륭한 런블라커 및 리드 블라커로 활약할 수 있는 그가 있었기에 49ERS는 매 시즌 알고도 막기 힘든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출처: 샌프란시스코 49ERS 공식 인스타그램).

이러한 양 팀 리시버진들의 장점 발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연 스크린 패스로 라이스는 정규 시즌 당시 이러한 스크린 패스를 통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186 리시빙야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스크린 패스 상황에서 블라커들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49ERS는 리그에서 가장 리드 블락이 우수한 팀 답게 새뮤얼과 맥카프리 역시 이 부문에서 TOP 5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고(각각 158야드, 154야드) 팀 스크린 패스 시도당 야드 순위에서도 9.3야드로 1위에 올랐다.

칲스 입장에서는 리시버들의 리드 블락 역량이 49ERS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시프트 및 모션을 활용해서 리시버들을 한 쪽 사이드에 많이 배치한 이후 스크린 패스를 실행하는 장면이 분명히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사전 움직임 기반 플레이가 49ERS 수비를 얼마나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순한 리드 블락 능력이나 캐치 이후 전진 능력에 있어서는 49ERS 공격진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이들이 맞대결을 펼칠 상대팀의 수비진 역량을 고려하면 실제 경기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올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49ERS 수비진은 지난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모두 오픈 필드 상황에서 상대 선수들을 태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반면에 칲스의 수비진은 특히 블리츠 수비를 시도할 때에 자신들의 또다른 강점인 태클 능력을 발휘하면서 오히려 기댓값보다도 적은 캐치 이후 추가 전진 야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추가 전진 억제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맞대결은 49ERS 공격진과 칲스 수비진 서로에게 올시즌 가장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총평

분명히 튜니의 이탈은 뼈아프고 칲스의 공격진은 올시즌 내내 그래왔던 것처럼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며 49ERS 공격진의 역량은 의심의 여지 없이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49ERS 공격진이 만날 칲스의 수비는 정말 강력하며 그들이 즐겨하는 플레이를 억제하는 데에도 상당한 장점이 있기에 49ERS가 다득점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평소보다는 상당히 낮은 상황이고 칲스가 상대할 49ERS 수비진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칲스의 공격진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인다.

다득점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수비가 단단한 칲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글: 이종석 에디터     감수: 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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