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순을 넘기면 연락처는 그대로인데 실제로 만나는 사람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돈이 많아서도, 말주변이 좋아서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래 관찰하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입니다.

첫째, 먼저 연락하는 쪽을 맡습니다
대부분은 상대가 먼저 연락해 주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다 몇 달이 지나고 서로 뜸해지면 연락이 끊깁니다. 사람이 끊기지 않는 분들은 별일이 없어도 먼저 전화를 겁니다. 용건이 없어도 잘 지내느냐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이 작은 차이가 몇 년 쌓이면 관계의 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둘째, 얻어먹고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꼭 같은 금액으로 갚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음에 커피 한 잔이라도 사거나 작은 것을 챙겨 보내는 식입니다. 주고받는 흐름이 한쪽으로만 흐르면 상대가 먼저 지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부분을 계산하지 않는 사람이 오래 남습니다. 액수보다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셋째, 자기 이야기를 절반만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면 그동안의 일을 다 쏟아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듣는 쪽은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로해집니다. 사람이 모이는 분들은 자기 이야기를 짧게 끝내고 질문을 던집니다. 상대가 더 많이 말한 자리는 기분 좋게 기억됩니다. 다음에 또 보자는 말이 그런 자리에서 나옵니다.

네 번째 공통점은 서운한 일이 있어도 바로 관계를 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번 어긋나도 시간을 두면 다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넷 다 대단한 능력이 필요한 일은 아닙니다. 오늘 오랜만에 떠오른 사람에게 먼저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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