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없다”… 1분기 K팝 걸그룹 컴백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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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케이팝(K팝) 음반 판매량과 공연 모객 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현대차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2173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모객 수는 총 18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을 전망이다.
지난달 기록을 보면 K팝 음반판매량은 643만장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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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걸그룹 대전에 남자 솔로도 출격
中, 해외 공연 허용… 한한령 해제 청신호
올해 1분기 케이팝(K팝) 음반 판매량과 공연 모객 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는 엔터테인먼트업계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활발해진 점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 2~4세대 걸그룹이 대거 컴백을 앞두고 있고 중국이 해외 가수들의 공연을 다시 허용하면서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현대차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2173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가 841만장으로 선두를 지키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각 400만장씩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 모객 수는 총 18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을 보이면서 월드투어가 활발해진 덕이다. 엔시티(NCT)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가 모두 공연에 나선 SM이 64만명의 관중을 모으고,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중인 YG가 62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키즈와 있지(ITZY)를 주력으로 하는 JYP는 43만명의 관중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록을 보면 K팝 음반판매량은 643만장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하이브는 총 254만장을 팔았는데, 각각 세븐틴 125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70만장, 뉴진스 41만장 등이다. NCT(74만장)와 샤이니(11만장)의 새 음반을 발매한 SM이 102만장, 더보이즈(50만장)와 스테이씨(35만장)가 활동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88만장을 팔았다. JYP는 총 83만장의 음반을 판매했는데 스트레이키즈 54만장, 트와이스 24만장이다.
2월 공연 모객 수는 57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JYP의 스트레이키즈가 25만명, SM의 NCT가 14만명, 카카오엔터의 아이브가 6만명을 모객했다.
올봄 컴백 라인업도 치열하다. 2세대 걸그룹 에이핑크가 4월에 컴백하고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활동을 재개했다. 4세대 걸그룹도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은 4~5월에 컴백한다. ‘걸그룹 대전’ 속에서 남자 솔로 가수 컴백도 줄줄이 예정됐다. 엑소(EXO) 카이가 지난 14일 새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오는 24일 첫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해외 가수의 공연을 허용한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오는 20일부터 외국 상업 공연 신청 접수와 허가를 재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제·사회 발전’과 ‘공연 시장의 회복’, ‘인민의 정신적·문화적 요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
K팝 아티스트는 중국에서 공연과 팬미팅 등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했으나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수년간 중단됐다.
국내 주요 엔터사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13% 늘 것으로 전망되고, SM은 25%, JYP는 47%, YG는 7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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