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의 관통폭탄 도입 소식을 듣고 충격받은 진짜 이유

북한이 오랫동안 의존해 온 지하 갱도와 요새가 한국 공군의 정밀타격 앞에서 더 이상 절대적인 안전지대가 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의 지하화된 핵심 시설을 겨냥해 500파운드급 관통폭탄의 대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해외 구매 방식으로 500파운드급 관통형 항공폭탄에 사용되는 관통자 785발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 입찰에 착수했습니다.

단순히 폭탄을 추가로 비축하는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북한의 지하화된 전력을 겨냥한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관통폭탄은 일반 폭탄과 타격 방식부터 다릅니다.

고강도 탄체로 콘크리트와 단단한 구조물을 관통한 뒤 지연 신관을 이용해 시설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됩니다.

따라서 지상에 노출된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과 달리 북한이 산악지형이나 콘크리트 시설 아래에 숨겨놓은 핵심 전력을 직접 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오랫동안 장사정포와 방사포, 해안포와 지휘시설 등을 지하 갱도에 분산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런 시설은 일반적인 공습만으로는 확실한 무력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통폭탄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폭탄이 시설 외부에서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외벽을 뚫고 내부까지 침투한 뒤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국의 정밀유도 기술까지 결합됩니다.

국산 KGGB와 같은 정밀유도장치를 활용하면 전투기가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해 북한의 주요 지하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운용 플랫폼도 다양합니다.

F-35A와 F-15K, KF-16과 FA-50 등 현재 우리 공군의 주요 전력에서 활용할 수 있고 향후 KF-21까지 정밀타격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결국 이번 785발 확보의 진짜 의미는 폭탄의 숫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해 온 지하 갱도와 요새화 시설을 상대로 한국 공군이 보다 정밀하고 강력한 타격 수단을 확보한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북한 입장에서는 지하에 숨는 것만으로 한국 공군의 공격을 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F-35A의 은밀한 침투 능력과 F-15K의 강력한 타격능력, 그리고 정밀유도폭탄과 관통폭탄이 결합한다면 북한의 핵심 지휘시설과 장사정 화력체계에 대한 타격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 공군이 단순히 더 많은 탄약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가장 까다로운 지하화 위협에 대응하는 정밀타격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