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기 전에 약물 리스트부터 확인하세요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하루.
일상 속 커피는 각성, 집중력 향상, 피로회복 등 다양한 이유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약물과 커피(카페인)가 함께 섭취될 경우, 의외로 심각한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첫째, 커피 속 카페인은 간에서 ‘CYP1A2 효소’로 대사됩니다.
이 효소는 여러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주요 경로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이 효소의 대사능력이 차지되고,
동시에 복용한 약물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거나 변동될 수 있습니다.

둘째, 대표적인 커피-약물 상호작용 사례들입니다.
① 혈압약 (베타차단제: 프로프라놀롤 등)
카페인 교감신경 자극 → 혈압·심박수 상승 → 약효 상쇄 가능성
② 항우울제 (플루복사민 등)
CYP1A2 억제 → 카페인 대사 지연 → 카페인 축적 → 불면, 불안, 두근거림 악화
③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 등)
CYP1A2 억제 → 카페인 농도 상승 → 신경계 부작용 증가
④ 항응고제 (와파린 등)
간접 대사 영향 → 출혈경향 변동 가능성 보고

셋째, 일부 간질환·심혈관질환 환자는 커피 섭취량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 대사능력 저하 시 카페인 반감기 연장
심박조절이 필요한 부정맥 환자 → 카페인 과다시 위험 증가

넷째, 커피 섭취 안전 가이드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① 성인 하루 총 카페인 400mg 이하 유지
② 약 복용 전후 1~2시간 간격 두기
③ 병용약물 리스트 항상 점검
④ 기존 질환자는 주치의 상담 필수

다섯째, 커피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지만, '약물 복용 중'이라면 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 대사 간섭 → 약효 과다 혹은 부족 → 부작용 리스크 상승
이 원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커피도 ‘무조건 안전한 기호식품’이 아닙니다.
복용약물이 있다면 커피 섭취법부터 다시 점검하는 것이 건강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