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대장암' 의심해야…대변이 보내는 위험 신호 5가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선 광해(이병헌 분)가 눈 똥을 어의가 직접 살피고 맛보면서 건강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조선시대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는 임금의 대변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을 점검했다. 이들 어의가 임금의 대변을 매일 맛 본다고 해서 '상분직(嘗糞職)'이라고도 일컬었던 이유다.
대변 중에서도 가장 건강한 '등급'의 대변은 황금빛이 나면서 바나나와 비슷한 굵기·길이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변이 내려오는 길인 대장에 특정 문제가 생기면 대변의 색깔·모양·냄새가 바뀐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초기 땐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지만 진행암의 70% 이상에선 예전엔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 매일 공짜로 얻는 대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대변이 보내는 대장암 신호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반면 항문과 비교적 먼 상행 결장(오른쪽 배에 위치)에 암이 생긴 경우 흘러나온 피가 대장 내에서 오래 머물면서 검게 변해 검은색 대변이 나온다. 단,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대장암 외에도 식도암, 식도 출혈, 치질, 치열 등 원인이 여럿이므로 정확하게 감별해야 한다.
대장암 초기에는 출혈량이 많지 않아 혈변도 없고, 소실된 혈액마저 몸의 보상 작용 덕분에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빈혈도 없다. 다만 대변 검사에서 '잠혈 양성'으로는 나타난다.

'변비'가 동반되는 대장암은 주로 왼쪽 대장인 하행 결장에 암이 생긴 경우다. 횡행 결장을 지나 하행 결장으로 갈수록 대변이 농축되고 대장 지름이 좁아진다. 하행 결장은 오른쪽 대장인 상행 결장보다 지름이 더 가늘다. 이 때문에 암 덩어리가 조금만 커져도 대변이 내려오는 길목이 좁아져 변이 가늘어지거나 막혀 변비가 생기기 쉽다. 철분제를 챙겨 먹거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변비가 갑자기 생겨 장기화했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 이강녕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호영 한림대 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김경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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