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명태균에 6300만 원 전달 정황…“빌려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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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이란 인물과 소통하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선거 직후 명 씨에게 6,300만 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명태균 씨는 빌려준 돈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측근 명태균 씨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회계 책임자를 통해 명 씨에게 6300여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집니다.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 받아 당선된 지 두 달 만입니다.
[윤상현 /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2022년 5월 10일)]
"창원 의창구에 김영선 후보.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 우선점을 뒀습니다."
명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장 후보들에게도 1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습니다.
명 씨는 SNS를 통해 "빌려준 돈 6000만 원 돌려받은 것도 문제가 되냐"고 해명했습니다.
개인 간 금전거래일 뿐 공천 대가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차떼기 정당의 후예답다"며, "사실이라면 국정 농단이자 수사 대상"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영부인의 공천 개입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 농단을 국민의힘은 알면서도 덮은 겁니까?"
명 씨는 채널A에 "정말 내용을 모른다. 아직 검찰 소환 통보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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