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순례 - [뼈있는 돼지갈비와 반찬의 무리]

시즌7 제10화

한국 서울특별시의

「종점숯불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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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이 나온다고 할 때는 정말 감격이었습니다

2018년에 방영되었지만 정작 방문하게 된 건 2020년 이네요

고로상이 골목길을 헤메다가 나온 거리

빨간 벽돌 주택과 커다란 간판, 불법주차들을 보면 아 이게 한국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벽 한편에는 쿠스미상 사인과 고로상 사진이 걸려있네요

벽 한쪽에는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걸려 있습니다

연예인은 흥미가 없는지라 .. 잘 모르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옛날 고깃집 스타일로

환기설비는 따로 없고, 누렇게 변한 벽지와 천장이 가게의 세월을 말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더럽다거나 비위생적이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일단 돼지갈비 2인분과 밥,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한국 고깃집 하면 다량의 반찬이 특징이죠

드라마에서는 반찬 9종류였는데 당일에는 양념게장을 제외한 8종류의 반찬이 나왔습니다

어느하나 버릴 것 없이 맛이 좋네요

「김치란 절임이 아니라 하나의 길, 가르침과 같은 느낌이 들어」

특히 푹 삭은 파김치는 취향이었고 사과 샐러드는 추억의 음식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돼지갈비

14,000₩

(사진은 2인분)

(방문당시 가격으로 현재는 1.7만원인듯 합니다)

「군침으로 입 안의 댐이 무너질 것 같아」

붙인 고기가 아닌 진짜 갈비

제대로 된 갈비는 꽤 오랫만에 먹어 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단맛

옛날 스타일의 돼지갈비 입니다

어릴 적 돼지갈비를 정말 좋아했는데 추억의 그 맛이네요

어릴적에는 고기 많이 먹겠다고 고기만 주워 먹었는데

요즘은 밥이 없으면 고기가 안들어 갑니다

「입이 소리치고, 목이 기뻐하며, 위장이 춤을 춘다

먹으면 먹을수록 온 몸에 힘이 넘치는 것 같다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이란 바로 지금의 나를 말하는거겠지」

청국장

7,000₩

(방문당시 가격으로 현재는 9천원인듯 합니다)

저는 된장찌개 대신에 청국장을 시켰습니다

냄새나는 청국장도 잘 먹는 편이지만 요즘에 그런 청국장은 찾아보기 힘들죠

밥과 고기와 함께 먹으면 이보다 잘 맞는 조합 찾기 힘듭니다

「나는 지금 서울의 흑표범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뼈에 붙은 고기는 항상 맛있는 것 같습니다

슬슬 2차전으로 고기와 밥, 후식을 추가했습니다

차돌박이

18,000₩

(사진은 2인분)

(방문당시 가격으로 현재는 2만원인듯 합니다)

「커다란 돼지갈비부터 얇은 차돌박이까지 서울 야키니쿠 마음껏 만끽」

역시 차돌박이는 맛있습니다

기름장 찍어서 밥을 싸서 먹으니 최고네요

고기도 얇아서 금방 익고, 금방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돼지갈비를 하나 추가하고

냉면

7,000₩

(방문당시 가격으로 현재는 8천원인듯 합니다)

냉면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육쌈냉면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무한리필이 아닌 고깃집에서 배 터지게 먹은건 정말 오랜만 이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보기 힘든 노포의 맛이라 그런지 더 좋았네요

아마 한국에 가서 고깃집에 들을 일이 있다면 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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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숯불갈비」

★★

정말 오랜만에 다시 글을 써 봅니다

정작 한국에 있을 때는 글을 못쓰고 몇 년이나 지나서야 사진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예전과 다르게 드라마 캡처샷을 빼고, 고로상 대사도 일부분만 넣는 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별점도 메뉴별 별점이 아닌 합계점수로 별 1~3개로 판단할까 합니다

덕분에 글 쓰는 시간은 대폭 줄어 제가 편해졌지만...

보는 재미가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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