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의 원색 발언…“윤석열 정부는 동물의 왕국, 암컷이 설쳐”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1.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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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 북콘서트에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박 교수가 윤석열 정권을 가리켜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운을 떼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가 "위험한 발언 아니냐"고 되묻자 최 전 의원은 "아니, 공화국이란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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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나두잼TV’ 영상]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 북콘서트에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의 한 순서로 열린 북콘서트에서 나왔다.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최 전 의원과 민 의원, 김용민 의원이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최 전 의원과 민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성향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이다.

박 교수가 윤석열 정권을 가리켜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운을 떼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가 “위험한 발언 아니냐”고 되묻자 최 전 의원은 “아니, 공화국이란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 전 의원은 “공화국이라는 말을 함부로 붙이면 안 된다.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고 배웠는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가 있고 균형이 있냐”며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갖다가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가) 동물농장에 비유했는데, 유시민 선배께서 말씀하신 코끼리나 침팬지 비유가 더 맞는 것이다.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거를(말을) 그렇게 (쓰면 안 된다)”라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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