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씨에 반해" 한지혜 父, '♥검사 사위' 배려심 넘쳐 '합격점'

"따뜻한 마음씨에 반해" 한지혜 父, '♥검사 사위' 배려심 넘쳐 '합격점'

사진=나남뉴스

검사와 결혼한 배우 한지혜가 최근 미국에서 딸과의 여행 근황을 밝힌 가운데, 과거 아버지가 사위에 대한 첫인상을 고백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아버지와 함께 추석 특집으로 등장했던 한지혜는 미역국 등을 끓이며 처음으로 함께 요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당시 한지혜의 아버지는 미역국을 직접 끓이면서 "얼마 전 지혜 생일이었는데 손녀가 아파서 제대로 생일을 보내지 못했다. 하루 내내 마음이 안 좋더라. 뒤늦게라도 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특별히 아빠가 끓이는 미역국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테이블에 앉아 아빠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던 한지혜는 "내가 아빠 요리하는 걸 보다니"라며 "태어나서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투박하지만 딸을 위해 생애 첫 요리에 도전한 아버지는 "몇 달 동안 레시피를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를 눈치챈 한지혜는 아버지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지난해 가족여행을 갔는데 아버지와 단 둘이 와인을 마시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아버지는 "손녀 키우면서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지혜가 참 고생했구나' 생각했다. 나도 너희들을 그렇게 키웠는데. 키우면서도 좀 더 잘해주고 싶었고, 가족끼리 좋은 시간도 보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한지혜는 "그 시절에는 아버지가 바깥일 때문에 바빠서 참 야속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방에서 혼자 일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자립심이 강하고 똑똑하고 총명하다고 자랑하던 아버지는 "지혜가 엄마, 아빠 차도 전부 사주고 지금 살고 있는 집까지 사줬다. 정말 고마운 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밥 먹다 반찬 떨어지니 챙겨주는 모습에 반해

사진=한지혜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검사 사위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사위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처음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너무 따뜻하고 훈훈한 사람이었다. 내 딸을 아껴줄 수 있는 남자라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밥을 먹다가 지혜 반찬이 떨어지니까 옆에서 챙겨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라며 "사돈집에 처음 초대받았을 때도 누나가 아닌, 매형들이 요리를 하고 있더라. 사위가 누나와 매형들을 보고 배웠구나 싶었다"라고 남다른 사위의 집안에 대해서도 자랑했다.

한편 한지혜는 최근 3살 딸과 함께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바쁜 일상을 살아내던 그는 패셔니스타답게 정장 느낌을 내는 자켓에 딱 달라붙는 이너를 입어 우아함을 뽐냈다.

가을 특유의 느낌을 드러내면서도 너무 차갑고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톰보이 스타일을 유지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 미국 여행에서도 한지혜는 "윤슬(딸) 애비랑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라고 말하며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0년 6세 연상의 검사와 결혼해 2021년 딸 윤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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