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 혼이 살아숨쉬는 의정부 명소 탐방- 마무리는 그래도 역시 부대찌개지!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로 맛있는 음식들과 독특한 장소들이 많습니다. 도심 속 건물 안에 펼쳐진 동화 같은 카페, 계곡에서 즐기는 베이커리,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공공장소 등 방문객들의 흥미를 돋구어줄 즐길거리들이 풍부하죠.

의정부의 독특하고 맛있는 장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달리온

유명 파티셰가 직접 구운 풍미가 가득한 빵과 고소한 향이 넘치는 로스팅한 커피. 그 조화는 달달하지도 않고 깔끔한 맛을 내며 속을 편안하게 해 주는데요. 달리온은 실력 좋은 파티셰가 직접 빵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수준급의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여름에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카페, 가을엔 단풍이 휘날리는 씁쓸하지만 낭만 있는 카페, 겨울엔 얼음왕국이 펼쳐지는 빙벽카페로 사계절 내내 자연적으로 바뀌는 테마를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카페랍니다. 특히 달리온의 자랑거리인 빙벽은 웅장하고 신비로움을 선사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예쁜 추억을 담아가세요.

2. 미술도서관

미술과 책. 그 두 가지를 접목시켜서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특화된 도서관이 바로 의정부에 위치한 미술도서관인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중앙광장의 배치는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는 장소이죠.

1층에는 아트그라운드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끝없이 펼쳐진 자료들이 비치돼 있습니다. 3층에는 오픈스튜디오, 다목적홀이 마련돼 있어, 예비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제공한답니다.

3. 음악도서관

음악도서관은 책과 음악을 융합해서 음악을 청각적인 영역을 뛰어넘어 공감각적 공간으로 전달하는 음악 전문 도서관입니다. 의정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블랙뮤직(재즈·블루스·힙합·R&B등)을 테마로 디자인 한 장소로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장소입니다.

미술도서관과는 다르게 인테리어 자체가 음악을 위한 공간으로 느껴질 만큼 다양한 음반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3층의 뮤직홀에서는 피아노로 감상하는 K-POP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피아니스트가 없는데 건반이 움직이는 것에 놀라지 마세요! 이 피아노는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로, 여러분들의 귀를 '녹여주기에' 너무나 충분합니다.

4. 부대찌개거리

의정부라는 도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하면 단연코 부대찌개가 생각나실 텐데요. 최근 몇 년에 걸쳐 해외 음식들이 엄청나게 유행했었지만, 역시나 한국인 입맛에는 부대찌개처럼 얼큰하고 진한 국물만 한 것을 찾기도 힘듭니다.

부대찌개는 어느 곳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의정부에서 먹는 것만큼 깊은 맛을 유지하며 노하우가 있는 곳은 많지 않을 텐데요. 의정부 호국로에 위치한 부대찌개거리에서는 각양각색의 부대찌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각 가게들마다 고유의 비법을 통해 그 맛들은 제각각으로 방문하실 때마다 색다르게 맛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일 것입니다. 매년 의정부시에서 개최하는 부대찌개 축제도 열리고 있으니 행사에 맞춰 계획을 짜신다면 더욱 맛있는 여행이 될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