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人터뷰] 자두 "참기름 냄새도 맡기 싫었다"…대히트곡 '김밥'이 왜?
11년 만에 신곡 '말말말'로 돌아온 가수 자두를 '스타 人터뷰'에서 만났다. 파란만장 노래 인생과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정말 오랜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소감은.
▶ 자두) 앨범 발매로는 11년 만이고, 무대 퍼포먼스로는 더 오랜만이다. 하루는 신나다가도 하루는 긴장되는 나날을 보냈다.
Q. 신곡 '말말말'은 어떤 뜻인지.
▶ 자두) 우리가 일상에서 나누는 '말(발화)'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은 곡이다. 달리는 말(동물)을 중의적인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Q. 컴백을 앞둔 마음은 어땠나.
▶ 자두) 지난해 '싱어게인'을 통해 과거의 저와 화해할 수 있었다. 이제는 조금 더 친해진 자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가사의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장터, 축제, 학교 등 불러주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됐다.
Q. 올해도 김천김밥축제에 참석하는지.
▶ 자두) 당연히 간다. 김천은 사실 자두가 유명하다. 그래서 자두 축제인 줄 알았더니 김밥 축제였다. 첫해부터 굉장히 호황이었다. 참기름 냄새를 맡으며 맛있는 김밥을 먹고, 노래 '김밥'을 부르니 모두가 감격하는 것 같다.
Q. 한때 '김밥'을 부르기 싫어했다고 들었는데.
▶ 자두) 20대 초반, 한창 예뻐 보이고 싶을 나이에 '김밥'이라는 노래가 너무 촌스럽게 느껴져 부끄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10년 넘게 행사에서 '김밥'을 부르지 않았는데 일종의 어린 날의 치기였다. 참 정겨운 노래인데 그때는 그걸 몰랐다.
Q. 최근 조카 어린이집 체육대회에서 '김밥'을 불러 화제가 됐다.
▶ 자두) 셋째 조카의 체육대회에서 '김밥'이 나오자 조카가 '고모 노래다!'라며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봤다. 저도 모르게 일어나서 노래를 불렀는데, 학부모님들이 놀라시면서 함께 즐겨주셨다. 조카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 해서 열심히 불렀다. 조카에게 점수를 좀 땄다.
Q. 가족들과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 자두) 남편이 정말 사랑꾼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 'Go ahead'의 가사 중 '너는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라는 대목은 실제 남편을 만났을 때 일기장에 썼던 내용이다. 항상 불안했던 저에게 안정감을 줬고, 덕분에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들이 남편 덕에 자연스럽게 치료됐다.
Q. 변함없는 동안 외모의 비결은.
▶ 자두) 타고난 밝은 성격도 있지만 무엇보다 무대에서 서서 노래할 체력을 키우기 위해 PT, 러닝, 자전거 등 운동을 열심히 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 자두) 이제는 남의 말에 맞추는 삶이 아니라 '자두'라는 기준을 가지고 답을 찾아가는 삶을 살고, 대중에게 기분 좋은 만남을 선물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