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후기 - 미소랑골프 EUTTEUM 505A+++ 고반발 드라이버

아마추어 골퍼들의 꾸밈없는 골프 장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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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제임스
- 핸디캡/구력:
10 / 35년
- 나이/성별:
51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 드라이버:
스텔스 10.5도 + 프리플렉스 FF38 special
- 아이언:
요넥스 301CB + 프리플렉스 Iron Instinct
- 활동 지역:
수원 / 분당

제품명 및 스펙

- 미소랑골프 Eutteum 555A+++ 고반발 비거리 드라이버
- 가격:
690,000원
- http://misorangolf.com/

미소랑 골프 소개

2021년에 새롭게 론칭한 미소랑골프 브랜드는 언뜻 생소하시겠지만 실은 국내에 오랫동안 탄탄하게 자리 잡아온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투명하게 제공하자"라는 회사 모토로 골프 시장의 거품을 빼고자 노력해온 이대주 대표이사님은  독학 골퍼로서 -6언더까지 기록한 아마추어 챔피언이지만,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공을 더 쉽게 칠 수 있을까 만을 고민하기도 했답니다. 그 중, 클럽 길이가 똑같은 롱/미드 아이언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도깨비 골프지요.

2008~2021년 까지 도깨비골프 대표 겸 연구소장으로서 운영하는 동안 골퍼들과 제조사들의 고충을 양쪽에서 잘 알게 된 이 대표는 새롭게 시작하는 미소랑 골프에서 이를 완화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500만 원이나 하는 고급 고반발 드라이버 원가와 으뜸 드라이버의 원가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알기에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여 골프를 더욱 즐겁게 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네요. 실제로 가격이 비싸다고 더 좋을 거라는 생각에 도전하는 셈이지요.

또한, 선진국일수록 골프채 가격이 덜 비싸다는 것을 느낀 이 대표는 아예 자신의 제품에 대한 모든 제조 원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대담함에 저도 놀랬네요.

회사 본사에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한다는 모델로 놀라운 69만 원 가격을 가능케 했으며 고반발 드라이버의 퀄리티와  퍼포먼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이 같은 메인 이슈를 앞세워 입소문으로만 이미 2000천 자루 넘게 판매했답니다.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골프 브랜드로 성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현재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및 퍼터까지 풀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지만 먼저 드라이버를 사용해 본 저의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디자인 : 8 점

으뜸 Miso 555A+++ 드라이버 모델은 두 가지로 블랙/골드 색상과 와인/골드 색상입니다. 고반발 드라이버 특징에 따라 헤드 및 페이스 모두 고급 티타늄 소재입니다.  크라운 위에는 화살 얼라인먼트 표시가 있으며, 토우 부분에는 슬라이스 방지를 위한 암시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솔 부분에는 페이스 뒤쪽에 큰 웨이브 흠이 두 개 있고, 헤드 후면에는 무게추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 부분은 비거리 드라이버 특징인 골드 색상에 스마일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대주 미소랑골프 대
헤드는 대만에서 특수 제작한 것으로 비공인 505cc에 무게도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으뜸 드라이버는 고반발 비공인 드라이버로 기본 460cc 보다 큰 505cc 사이즈에  클럽 전체 무게도 가장 가벼운 245g입니다. 하지만 큰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어드레스 자세에서 내려다보면 더 크다고 느껴지지 않네요. 클럽페이스는 약간 딥페이스 디자인이며 반발력은 공인 기준인 CT257을 훨씬 능가하는 CT327입니다. 이 모든 요소가 클럽 스피드 및 페이스 반발력을 높여 공을 더 멀리 보내는 것이지요.

골프 클럽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럽습니다. 단, 으뜸 이름은 최고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데 영문으로 보니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온전히 저만의 의견입니다 ㅎㅎㅎ

대표 드라이버 모델은 블랙과 골드 색상 두 가지 옵션에 고탄성 샤프트 5개 옵션으로 모든 스윙 속도에 맞출 수 있습니다. 헤드는 현 시장에서 가장 크고 가볍다는 게 특징이라고 함.

정타 시 느낌/소리 : 9점

2pc 공을 사용 시 정타 타구감은 약간의 단단한 느낌의 따악! 소리를 냅니다. 3pc 공은 조금 더 부드러운 소리는 내는데 일단 고반발 페이스라서 공이 묻어가는 느낌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견고하고 시원한 타구음과 느낌입니다. 나무 야구 배트로 속 시원하게 쭉 뻗는 안타를 친 느낌과 비슷합니다. 손에 전해오는 느낌도 견고하고 좋았습니다.


힐/토우 느낌/소리 : 8점

중앙을 벗어난 힐/토우 임팩트도 비슷한 소리에 손에 전해지는 느낌은 약간 감소되어 전해집니다. 가볍지만 단단한 샤프트 및 큰 헤드로 인해 완전 미스샷이 나오지 않는 한 소리와 느낌 둘 다 양호합니다. '아, 약간 빗맞았구나'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론치각/스핀량/볼 컨트롤 : 9점

사용한 모델은 스윙하기 편한 10도 모델에 R 샤프트를 사용했습니다. 스크린에서 확인해 보니 스핀량은 제가 사용하는 코브라 LTDx 와 비슷한 2000~2200rpm을 유지하면서 론치는 적당히 높은 하이 드로우 샷이 잘 걸렸습니다. 아마도 슬라이스 잘 나오시는 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네요.

샤프트는 국내 생산으로 80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미소랑 골프에서는 이를 완화시켜서 드라이버 총 가격인 69만 원에 모두 포함! 실제로 으뜸 시니어 샤프트는 39그램에 5,5 토크의 고급 사항을 제공하네요.

정타 시 비거리 퍼포먼스 : 9점

기대한 만큼 비거리는 고반발 헤드 수준으로 나와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기존 드라이버로 힘껏 때리면 나오는 거리를 편하게 부드럽게 휘둘러도 같이 나와주었습니다. 따라서 급하거나 힘껏 스윙하지 않기 때문에 정타율이 잘 나와주었습니다. 고반발 페이스에 오히려 세게 때리려고 하지 않는 게 더 좋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힐/토우 임팩트 시 비거리 (볼 속도 유지) : 9점

고반발에 큰 사이즈 헤드가 여기에서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스샷에는 일반 헤드보다 확실히 더 멀리 가고 가운데에서 덜 빗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성(분포도) 및 컨트롤 : 9점

저에게 정확히 피팅 된 드라이버가 아니었지만 20여 개 연달아 쳐본 결과 상당히 일관적인 결과를 보여주어서 좋았습니다. 세게 스윙하지 않아도 같이 비거리를 내주어서 가끔 힘주어 때리려는 욕심도 나긴 했지만, 그래도 잘 받아주는 느낌입니다. 한 가지, 저는 드로우 플레이를 자주 하는데 슬라이스 방지 헤드인지 조금 더 큰 드로우를 보여주네요. 쉽게 조절해서 쳐보니 역시 잘 나갔고요. 상급자 골퍼가 다양한 샷을 구사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만 일반 골퍼들이 편하게 똑바로 멀리 보내기엔 효과적인 드라이버입니다.

가격 대비 제공하는 퍼포먼스 및 기술력 : 10 점

다양한 고반발 헤드를 경험해온 결과, 으뜸 드라이버 또한 퍼포먼스 면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는 웬만한 고급 고반발 드라이버 반 가격으로 가성비는 가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세계?) 유일하게  제조 원가를 모두 오픈 공개해서 솔직하고 합리적인 드라이버 가격을 제시한 점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쳐보기 전에 믿고 구매해야 하지만 고객을 위해 1년 동안 샤프트를 무상으로 바꿔준다는 훌륭한 서비스 마인드도 돋보였습니다.

브랜드 및 디자인이 제공하는 만족감 : 9 점

이런 가성비/퍼포먼스 콤보가 아직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네요. 드라이버는 핸섬하고 이쁘지만 특이한 이름과 아직 인지도가 적다는 이유로 현실적인 점수를 줬습니다. 앞으로 국산 골퍼들에게 더욱더 잘 알려지길!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프리미엄 고반발 드라이버를 구하려고 했다가 가격에 놀란 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하는 제품입니다. 가격 대비 타 고반발 드라이버 스펙에 전혀 뒤지지 않고 큰 헤드로 더욱더 쉬운 샷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점수

이상, MISO 555+++ 고반발 드라이버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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