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손흥민에 아낌없는 지원 받았지만…‘축구의 신’ 메시는 넘사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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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드니 부앙가.
부앙가는 지난 세인트루이스전 2골을 넣은 이후 당시 부앙가는 "나야 오늘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손흥민은 그걸 원하지 않았다. 나의 목표인 골든 부트(득점왕) 도전을 존중해줬기 때문이다. 메시를 따라잡으려면 한 골이 더 필요하다. 나는 해낼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었다.
손흥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부앙가였지만, '축구의 신' 메시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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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드니 부앙가. 리오넬 메시는 넘사벽이었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딕스 스포팅 구즈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LAFC는 승점 60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 했다.
부앙가에게는 동기부여가 큰 경기였다. 염원했던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 부앙가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골 폭풍을 몰아쳤다. 이날 전까지 부앙가는 최근 함께 뛴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7골, 부앙가는 10골이었다.
주된 경쟁 상대는 메시였다. 메시는 26골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었고, 부앙가는 24골을 올리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부앙가가 10월 A매치를 위해 가봉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시기, 메시는 2골을 추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심지어 LAFC 경기 세 시간 전 열린 내슈빌전에서 메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29골을 기록했다.
사실상 득점왕을 위해 콜로라도전 최소 5골이 필요했던 부앙가.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전반 42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어주며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지만,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이로써 부앙가는 정규리그를 24골로 마감하며 메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득점왕을 염원하던 부앙가였기에 아쉬운 순간이었다. 부앙가는 지난 세인트루이스전 2골을 넣은 이후 당시 부앙가는 “나야 오늘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손흥민은 그걸 원하지 않았다. 나의 목표인 골든 부트(득점왕) 도전을 존중해줬기 때문이다. 메시를 따라잡으려면 한 골이 더 필요하다. 나는 해낼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었다.
손흥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부앙가였지만, ‘축구의 신’ 메시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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