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꽤 좋은 감독이었을지도..." 맨유 '레전드' 긱스 반전 주장! "가르나초·래시포드·안토니 매각했잖아"→캐릭 체제 성공 배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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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 후벵 아모림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전술적 변화와 함께 경기력 반등에 성공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질 당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팬들은 3백을 고집하는 전술과 브루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아모림 감독이 남긴 영향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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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 후벵 아모림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전술적 변화와 함께 경기력 반등에 성공했다. 코비 마이누를 다시 선발로 기용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보다 공격적인 위치로 올리는 등 비교적 명확한 선택들이 이어졌고, 이는 곧바로 성과로 연결됐다.
현재 맨유는 16승 10무 7패(승점 58)로 리그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첼시전 1-0 승리로 6위 첼시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 같은 흐름은 아모림 감독 시절과 더욱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아모림 감독은 경질 당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팬들은 3백을 고집하는 전술과 브루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에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캐릭 감독의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선택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아모림 감독이 남긴 영향력을 강조했다. 긱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모림 감독이 팀의 기초를 다시 세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모림은 경기 방식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나 역시 그의 축구를 즐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부 영입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와 경기력 측면에서 유산이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는 팀을 꽤 좋은 상태로 남겼다. 좋은 감독은 떠난 뒤 팀 상태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전보다 나은 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모림 감독 시절 맨유는 선수단 관리 기준이 크게 강화됐다. 훈련 태도와 프로 의식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고, 이를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입지가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팀 내 입지 변화를 겪었고, 결과적으로 라커룸은 팀 중심의 분위기로 재편됐다.

현 맨유 선수들 역시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오구 달로는 아모림 감독이 훈련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고, 해리 매과이어 역시 그의 규율 중심 접근을 인정했다.
다만 아모림 감독의 공로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특히 선수 영입과 방출 과정은 구단 수뇌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해당 부분까지 감독의 성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결국 캐릭 감독의 성공에는 전술적 변화와 더불어 이전 체제에서 형성된 팀 분위기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AF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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