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통신업체 3곳 안보 위협 지정..中 "근거없는 억압"(종합)

문예성 2022. 9. 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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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3대 통신업체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 등 통신회사 3곳을 '국가 안보 위협 기업'으로 지정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국가안보를 핑계로 국력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근거없이 억압한 또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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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무역질서 훼손…중국 기업 이익 침해"
"중국 기업 권익 수호위해 필요한 조치 단행"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중국 3대 통신업체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 등 통신회사 3곳을 ‘국가 안보 위협 기업’으로 지정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국가안보를 핑계로 국력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근거없이 억압한 또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시장경제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무역 질서를 훼손했으며 중국 기업의 이익을 심각히 침해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 기업을 근거없이 억압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통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차이나유니콤의 미국 자회사인 차이나유니콤 아메리카, 중국 통신회사 퍼시픽네트웍스와 그 자회사 컴넷(ComNet) (USA) LLC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되는 통신설비와 서비스 리스트에 추가했다.

FCC는 “이들 기업이 중국 당국의 부당한 통제와 영향을 받는다”면서 “중국 정부의 통신도청 요구를 거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 위협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이들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입하는 미국 기업들은 80억달러 규모의 유니버셜서비스펀드(USF)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USF는 학교·도서관·병원 같은 공공시설과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정부기금이다.

FCC는 지난해 3월 화웨이와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중국 IT기업 5곳을 국가안보 위협 기업으로 지정했다.

지난 3월에는 차이나모바일 미국 자회사인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 USA’과 차이나텔레콤 미국 자회사 ‘차이나텔레콤 아메리카’를 국가 안보 위협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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