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尹 면담서 '김 여사 활동중단·의혹해소·인적쇄신' 건의했다

김민 기자 2024. 10. 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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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며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과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 노력 등을 요청했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앞서 밝혔던 3가지 방안도 말했다"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사항 등에 대한 설명 및 해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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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며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과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 노력 등을 요청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직접 구술로 전한 내용"이라며 한 대표의 건의 내용을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앞서 밝혔던 3가지 방안도 말했다"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사항 등에 대한 설명 및 해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의 진행 필요성과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한 대표는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 당·정·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실장은 윤 대통령의 반응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내가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 구술을 받은 것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면담 이후 직접 브리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면담이 종료된 뒤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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