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차량은 현대 쏘나타 DN8 2.0 하이브리드 모델이고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출고를 진행했습니다.
2021년 6월 14일에 출고해서 이제 1년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주행 거리는 현재 트립 상 28,800km 운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퇴근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인데요. 인천에서 서울 성수동으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왕복 110km 정도 되고요. 출퇴근 시간은 왕복 4시간 정도 됩니다.

하이브리드 리뷰하면 사실 연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게 하이브리드의 정수이기 때문에 설명을 드리자면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얼마까지 찍어 봤다 / 시내 얼마 고속 얼마 나온다 이렇게 말하는 분이 많은데요. 저는 현재 이 계기판 트립 상으로 주행 거리 8,800km 정도, 누적 연비 25.5km/L가 찍혀 있습니다. 제 주행 환경이 조금 특수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해요.

시내에서는 얼마나 주행하느냐에 따라 조금 다른데요. 잠깐 슈퍼 갔다가 오는 정도, 10~15분이면 가솔린과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30분 이상 주행하면 15~16km/L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속에서 정말 연비 주행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경우, 크루즈 80~90으로 놓은 상태에서 외기 날씨가 31~33도일 때 못해도 27~28km/L은 쉽게 나옵니다. 굳이 발컨 진행이 아니라 편하게 일상 주행할 경우 25~26km/L 정도는 평균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신차 출고 당시 4천만 원대였습니다. 이런저런 옵션을 다 넣었거든요. 제가 넣었던 옵션이 어라운드 뷰 / 후측방 모니터 / 파노라마 선루프 / 나파 가죽. 다 포함해서 4천만 원 정도였고요.
세제 혜택 받아서 -200만 원, 총 3,800만 원이었어요. 제가 최종으로 지불한 가격이 대략 4,100만 원이었습니다. 현금 완납했습니다. 보험료는 이번에 갱신했는데요. 만 30세 조건으로 72만 원 나왔습니다.

이 모델의 단점이라면, 후진할 때 끼익 소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고질병이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특히 후진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브레이크 패드인지 디스크인지, 마찰음이 신경질적으로 나는 현상이 있거든요. 물론 이게 한 2만 km 넘어가면서 조금 줄기는 했는데, 블루핸즈 등의 사업소에 가보니까 패드와 브레이크 사이에 이물질이 껴서 그렇다고 해요. 주행하면서 이물질이 빠질 것이고, 빠지면 소리가 안 날 것이라는 안내는 받았는데요. 한 2만 km 될 때까지 계속 나더라고요.
특히 비가 오면 그 소리도 훨씬 심해집니다. 저 외에도 같은 증상을 겪은 분이 몇 분 계셨어요. 브레이크 패드를 갈아도 여전히 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소리가 덜 나서 저는 그냥 타고 있어요.

정차 시에 가끔 전방 센서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놀랐어요.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왜 삐- 거리나, 고양이가 지나갔나 보기도 했어요. 이것도 일반적인 고질병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이 차뿐만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 타고 계신 쏘렌토도 그렇다고 해요. 현대·기아차 전반에서 보이는 고질병이지 않나 싶어요.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다면, 수납공간이 넓긴 하지만 아이가 두 명이 되면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시트도 두 개를 설치해야 하는데 각이 안 나오거든요. 차 타고 가면서 중간에 우유도 먹여야 하고, 기저귀도 시트에서 갈아야 하는데 카시트가 두 개가 되면 그게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되니까요. 아이는 1명까지만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평가절하될 만한 차량은 절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굉장히 좋은 차인데. '메기타? 응 사기 싫어' 이런 느낌이 되어버렸어요. 이게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지고, 판매량이 부진하니까 시장 논리에 의해 안 좋은 차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차주로서 이해는 하지만 조금 안타깝습니다.

주위에서는 4천만 원 대면 굳이 쏘나타가 아니어도 되는데, 제 상황을 잘 모르는 분은 '4천만 원이면 당연히 그랜저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수입 중고차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냐'라고 하세요. 그 돈이면 굳이 이 차를 사야 하냐는 물음이 여전히 있다는 것.
특히 친구들 반응이 이랬어요. 대놓고 '메기타'라고 하진 않지만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만약 제가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이 차량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같은 가격대의 아반떼 N 보면서 침 많이 흘렸거든요. 그 가격에 어떻게 저렇게 나올 수 있나 싶었어요. 저라면 그거 아니면 중고 수입차 중에 이 가격대에 살 수 있는 좋은 차를 구매했을 것 같아요.
차를 주로 혼자 타거나 속도 내는 걸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그다지 맞는 차량이 아닐 거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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