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분만 투자하세요… 의사가 꼽은 '뇌 10년 젊어지는 운동' 2가지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치매를 예방하는 운동들
박수를 치고 있는 노인들. / 헬스코어데일리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 10분이라도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간단한 동작을 계속하면 장기적으로 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특히 특별한 도구나 복잡한 방법이 필요 없는 간단한 운동은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공원을 걷는 노인. / 헬스코어데일리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은 거창하고 힘든 훈련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평소 생활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뇌 기능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신경과 전문병원인 해븐리 병원의 이은아 병원장은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매일 3분만 투자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 2가지를 소개했다.

전문가가 소개한 치매 예방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본다.

1. 뇌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해주는 '유산소 운동'

걷기 운동. / 헬스코어데일리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를 높여 뇌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산소와 영양 공급을 도와 신경세포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은 빠르게 걷기다. 출퇴근길에 일부러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는 습관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말에는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걸으며 땀을 내는 것도 좋다.

혼자 춤을 추는 사람. / 헬스코어데일리

수영, 자전거 타기, 댄스 같은 활동도 뇌 혈류를 촉진해 효과적이다. 만약 본격적인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음악을 틀고 가볍게 몸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심장과 폐를 자극해 유산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두뇌를 직접 활성화시키는 '손 운동'

손을 쥐었다 펴는 사람. / 헬스코어데일리

손을 자극하는 운동은 두뇌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손을 가볍게 쥐었다 펴는 기본 동작은 전두엽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손끝을 맞부딪히면 공간 인식을 담당하는 두정엽이 자극된다.

또한 손바닥을 마주치면 전두엽과 두정엽이 동시에 활성화되며, 손등을 맞대는 동작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세포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손바닥을 마주치는 사람. / 헬스코어데일리

게다가 손 운동은 뇌 기능 강화뿐 아니라 혈압 안정, 혈당 조절, 체중 관리까지 다방면의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계속해주는 편이 좋다.

다만 손 운동은 단순 반복으로는 쉽게 지루해질 수 있으니 박수를 치거나 음악에 맞춰 리듬감 있게 동작을 이어가면 꾸준히 실천하기 좋다.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도 치매 환자의 전두엽 기능을 평가할 때 이러한 손 운동이 활용되고 있다.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치매 예방 운동 2가지 요약]

1. 유산소 운동


-심박수를 높여 뇌 혈류와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신경세포 기능을 돕는다.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하다.

-주말에는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걷기 좋으며, 수영·자전거·댄스도 효과적이다.

-본격적인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음악을 틀고 가볍게 몸을 흔드는 동작만으로도 유산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손 운동

-손을 쥐었다 펴는 동작은 전두엽을 자극해 두뇌 기능을 강화한다.

-손끝을 맞부딪히면 두정엽이, 손바닥을 마주치면 전두엽과 두정엽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손등을 맞대는 동작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세포 기능을 돕는다.

-지루함을 막기 위해 박수 치기나 음악에 맞춰 리듬감 있게 하면 꾸준히 실천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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