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로봇’ 일상으로…"장바구니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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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김아린씨는 최근 딸 아이의 성화에 반려 로봇 하나를 집에 들였다.
키링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모습도 귀여운데, 로봇 치고는 가격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 본인이 쓸 용도로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이다.
바둑을 함께 둘 수 있는 취미용 소형 반려 로봇부터 카페 점주가 가게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이 생활 반경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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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김아린씨는 최근 딸 아이의 성화에 반려 로봇 하나를 집에 들였다. 키링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모습도 귀여운데, 로봇 치고는 가격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 본인이 쓸 용도로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이다.
'반려 로봇'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바둑을 함께 둘 수 있는 취미용 소형 반려 로봇부터 카페 점주가 가게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이 생활 반경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 문을 연 로봇 판매 매장에서는 8만원대 '인공지능(AI) 반려 키링 로봇'이 140대나 팔렸다. 지난 1월 30일부터 판매한 로봇 300여대 중 절반 정도다. 옷을 갈아입히며 꾸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일렉트로마트에서 AI 반려 키링 로봇을 산 40대 이연지 씨는 "아이가 반려 키링 로봇을 판다는 얘기를 어디서 듣고 와선 사달라고 졸랐다"며 "키링 로봇에 입힐 옷도 함께 팔던데, 예쁜 옷들은 이미 품절 상태였다. 이 정도로 인기가 있는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AI 반려 키링 로봇 다음으로 인기를 끈 제품은 17만원대 '에일릭'(50대), 70만원대 '루나'(16대) 등이다.
소형 반려 로봇은 주로 취미용으로 소비됐으며, 4족 보행 로봇은 카페 홍보용 등 특수 목적에 쓰기 위한 구매가 일어났다. 3100만원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G1'도 판매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전시장에서나 보던 로봇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반응이 좋은 품목은 운영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반려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로봇펫 숍'을 자처하고 있다. 쇼핑을 하다가, 장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반려 로봇을 접하고 입양(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게이즈샵'의 AI 로보틱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바둑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강아지 등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놀이용, 어르신 선물용으로 구매할 만한 바둑 두는 AI로봇 등을 내놓았다.
로봇 제품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강남점에서 로봇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또 한 번 열 계획이다.
이커머스도 로봇 상품 라인업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롯데온은 'AI 로봇 전문관'을 운영 중이며,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등이 가전 카테고리에서 상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온 측은 고객들이 '로봇', 'AI' 등의 키워드를 직접 검색해 유입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123층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 행사에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를 투입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로이는 시상식에 참여하고, 스트레칭 시연을 하는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로봇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 가전으로서의 로봇 제품 개발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로봇을 국가표준(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로봇 기업들이 KS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433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2.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AI 반려 키링 로봇’. [이마트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dt/20260426135949424sqn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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