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는 존재만으로도 큰 기쁨입니다. 그래서 더 잘되라는 마음에 이런저런 말을 건네게 됩니다.하지만 사랑해서 한 말이 아이에게는 상처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늙어서 손주에게 조심해야 할 말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형제나 사촌과 비교하는 말
누나는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말은 가볍게 나오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를 덜 좋아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비교를 들은 아이는 주눅이 들거나 형제를 미워하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마다 잘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아이만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큰 힘이 됩니다.

엄마 아빠를 흉보는 말
손주 앞에서 자식 부부의 양육 방식을 흉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도 아이는 부모와 조부모 사이에서 혼란을 느낍니다. 아이가 그 말을 집에 가서 전하면 가족 사이가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엄마 아빠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모나 성적을 지적하는 말
살쪘다거나 성적이 왜 그러냐는 말은 아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어른에게는 인사처럼 하는 말이어도 아이에게는 큰 상처가 되기 쉽습니다. 특히 사춘기 손주에게는 이런 말이 더 예민하게 다가갑니다. 대신 요즘 무엇이 재미있는지 물어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편한 곳으로 기억되면 손주는 자연스레 자주 찾아옵니다.

손주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말 한마디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손주와의 관계는 훨씬 가까워집니다.다음에 손주를 만나면 칭찬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시면 어떨까요. 그 말이 아이의 하루를 환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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