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이 아렇게 종교가 된 이야기 2
https://m.dcinside.com/board/running/337333?recommend=1{{_OG_START::https://m.dcinside.com/board/running/337333?recommend=1^#^러닝이 이렇게 종교가 된 이야기 - 러닝 마이너 갤러리^#^달리기 시작한지 이제 만 2년 내가 달리는 이유를 써볼까해달리기 시작은 코로나로 크게 아프고 살이 쫙 빠지고 였어너무아퍼서 먹질못해서 하루에 크리스피크림도넛 1개와 두유1개를 못먹겠더라 원래는 앉은자리에서 6개 가능했^#^https://dcimg2.dcinside.co.kr/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980fa11d02831e6e7be0ee814d24c60dd3eb983d5ba2f9adda2f7fc3bf2eb58a7ed4d98e0431425e8411715c835cae28f29ecdc5beae57bcdbd2ff53fa399695d4728fa4bf737ed45789fead53d74ebcb2f8f84408ab3ddbd6db2e0c1ff48d27b1d::OG_END_}}
그라다가 드디아 교내마라톤대회날이 다가왔어
아직은 마땅한 러닝복도 러닝화도 없이 나가는거라 일단 집에 있는 기능성 나시와 반바지를 골라주고 운동화 신발끈을 꽉 붙들어 매고 앞에서 출발하라고 알려줬지 (교내대회니 당연 건타임)
뭐 나는 출근했고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그간 흘린땀과 노력 그리고 의미 없는 달리기는 없다고 했으니
그리고 다행히 좋은결과가 나왔어 전교에서 7등 운동부를 제외하고는 3등 이야 일반학생중 3등이여도 1등이 쇼트트랙 청소년대표라고 하더라고 걔가 전체 1위 육상부를 제치고 1위했다는 거지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지
아들의 사춘기는 끝났고, 학폭의 타겟이 되는일도 사라졌어
그리고 아들도 본인이 잘한다는걸알고 자신감도 넘치고 더 잘할려고 노력하고 이게 교우관계 부터 학업등에 다 영향을 끼치더라고
그동안 아침마다 학교 가기 싫다 라고 시작하는 투정을 어르고달래서 학교 보내는게 일이였는데 점차 그 투정이 줄어들더라고
우와 달리기를 했더니 일이 좋아졌네 그럼 달리기를 안하면 일이 나뻐지겠네
이게 논리적으로 완벽하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가 와서 봐도 논리에 헛점이 없이 증명이 된다고
그럼 결론은 어떻게 나오냐 일이 계속 좋아지려면 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 이렇게 나오지 다들 이의 없지
아 T발 나 씨야!
ISTJ라고 미신이런거 안 믿고 MBTI도 유사과학이라고 안믿는다고
근데 어떻하냐 물에 빠졌는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지
저 지푸라기의 부력과 나의 체중과 표준대기압 해발고도 현재기온 이런걸 따지면서 저걸잡을지 안잡을지 고민할 수 없다고
사람들이 사이비에 왜빠지는지 이해가 되겠더라 너무 절박한데 손 내밀어 주는데가 거기 밖에 없다면 그 손을 잡아야지
우연의 일치 이던 가족의 노력이던 뭐든 달리고 나서 상황이 좋아졌다니까
그래서 달리는거야 겨우 회복된 이 상황을 놓치고 싶지않아서 혹시라도 만에 하나 안달려서 다시 어그러지면 어떻게 해
그냥 그렇게 믿고 있어 아니 믿고 싶은거지 내가 달리고 있는한 이 행복은 깨지지 않을것이다
모든 아빠들이 그렇듯이 우울할 시간이 어디있어 가족들이 나만 보고 있는데 우울함도 사치야 나는 약해도 아버지는 강해야 하니까
그렇게 달리기는 계속되었고 난 멈출수 없게 되었지 아들도 달리는거에 재미를 붙여서 같이 뛰게 되었어
그러다가 러너들의 무덤인 첫겨울을 맞이 하게 되었어
그라다가 드디아 교내마라톤대회날이 다가왔어
아직은 마땅한 러닝복도 러닝화도 없이 나가는거라 일단 집에 있는 기능성 나시와 반바지를 골라주고 운동화 신발끈을 꽉 붙들어 매고 앞에서 출발하라고 알려줬지 (교내대회니 당연 건타임)
뭐 나는 출근했고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그간 흘린땀과 노력 그리고 의미 없는 달리기는 없다고 했으니
그리고 다행히 좋은결과가 나왔어 전교에서 7등 운동부를 제외하고는 3등 이야 일반학생중 3등이여도 1등이 쇼트트랙 청소년대표라고 하더라고 걔가 전체 1위 육상부를 제치고 1위했다는 거지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지
아들의 사춘기는 끝났고, 학폭의 타겟이 되는일도 사라졌어
그리고 아들도 본인이 잘한다는걸알고 자신감도 넘치고 더 잘할려고 노력하고 이게 교우관계 부터 학업등에 다 영향을 끼치더라고
그동안 아침마다 학교 가기 싫다 라고 시작하는 투정을 어르고달래서 학교 보내는게 일이였는데 점차 그 투정이 줄어들더라고
우와 달리기를 했더니 일이 좋아졌네 그럼 달리기를 안하면 일이 나뻐지겠네
이게 논리적으로 완벽하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가 와서 봐도 논리에 헛점이 없이 증명이 된다고
그럼 결론은 어떻게 나오냐 일이 계속 좋아지려면 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 이렇게 나오지 다들 이의 없지
아 T발 나 씨야!
ISTJ라고 미신이런거 안 믿고 MBTI도 유사과학이라고 안믿는다고
근데 어떻하냐 물에 빠졌는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지
저 지푸라기의 부력과 나의 체중과 표준대기압 해발고도 현재기온 이런걸 따지면서 저걸잡을지 안잡을지 고민할 수 없다고
사람들이 사이비에 왜빠지는지 이해가 되겠더라 너무 절박한데 손 내밀어 주는데가 거기 밖에 없다면 그 손을 잡아야지
우연의 일치 이던 가족의 노력이던 뭐든 달리고 나서 상황이 좋아졌다니까
그래서 달리는거야 겨우 회복된 이 상황을 놓치고 싶지않아서 혹시라도 만에 하나 안달려서 다시 어그러지면 어떻게 해
그냥 그렇게 믿고 있어 아니 믿고 싶은거지 내가 달리고 있는한 이 행복은 깨지지 않을것이다
모든 아빠들이 그렇듯이 우울할 시간이 어디있어 가족들이 나만 보고 있는데 우울함도 사치야 나는 약해도 아버지는 강해야 하니까
그렇게 달리기는 계속되었고 난 멈출수 없게 되었지 아들도 달리는거에 재미를 붙여서 같이 뛰게 되었어
그러다가 러너들의 무덤인 첫겨울을 맞이 하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