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범이라 봉사하면 끝"… 고등생들 중학생 30분 동안 집단폭행

김성아 기자 2024. 10. 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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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강화군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인천 강화군 소재 강화군청 후문 인근 상가 골목에서 고등학생 A군 등 2명이 중학생 B군 등 4명을 집단폭행했다.

강화경찰서는 A군 등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B군 등 진술에 따르면 A군 등은 고등학생 8명가량이 지켜보는 가운데 30여분 동안 이들을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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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경찰서, "고등학생 2명 입건해 조사하고 있어"
최근 인천 강화군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천 강화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서의 내부 모습. /사진=뉴스1
최근 인천 강화군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인천 강화군 소재 강화군청 후문 인근 상가 골목에서 고등학생 A군 등 2명이 중학생 B군 등 4명을 집단폭행했다.

강화경찰서는 A군 등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B군 등 진술에 따르면 A군 등은 고등학생 8명가량이 지켜보는 가운데 30여분 동안 이들을 폭행했다. A군 등은 평소 알던 여중생을 피해 학생이 만났단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피해 학생에게 "신고해라. 나 어차피 초범이라 봉사하면 끝난다. 강화 좁은 거 알지?"라고 말하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또 자신들을 신고하겠다는 시민에겐 옷을 벗어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폭행은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 등을 우려해 피해 학생 4명에게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화교육지원청은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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