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외이사 일제히 "MBK·영풍 공개매수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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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외이사 7명 전원이 MBK·영풍의 고려아연 경영권 공세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냈다.
21일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진은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경영을 해왔다"며 "영풍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공개 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 전원 합의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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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외이사 7명 전원이 MBK·영풍의 고려아연 경영권 공세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냈다.
21일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진은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경영을 해왔다"며 "영풍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공개 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 전원 합의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는 행정전문가와 환경전문가, 대학교수, 법률전문가, 회계·재무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이다. 이들은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시도는 국가 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 이익 수호 관점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도록 감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를 포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할 국민 기업을 투기 자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장형진 영풍 고문, 최내현 켐코 대표, 김우주 현대차 본부장 등 기타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이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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