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된 6마리 강아지'... 아직 찾지 못한 1마리의 강아지 소식 알려지자 모두 충격
지난주 월요일, 영국 데번주 돌리시에 있는 한 농장에서 하룻밤 새 생후 5주의 강아지 7마리가 유괴되었습니다.
에이미 씨가 잠에서 깼을 때 끙끙거리고 짖는 소리로 시끄러워야 할 집안은 매우 조용했고, 강아지들이 있어야 할 켄넬은 모두 열려있었습니다. 도둑이 강아지들이 전부 훔쳐 간 것입니다.
에이미 씨는 페이스북에 강아지들의 사진과 납치 소식을 공유하며, 아이들을 찾아주는 사람에겐 3,000파운드(약 440만 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이 유괴된 지 5일 후, 에이미 씨의 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가 당신네 강아지들을 데리고 있어요. 돌려줄 테니 내일 서머셋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요."
다음 날, 약속 장소로 나간 에이미 씨의 가족들은 그토록 찾던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7마리가 아닌 6마리였습니다.
에이미 씨가 제보자에게 나머지 한 마리의 행방을 묻자 그는 '모른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에이미 씨는 제보자에게 약속한 상금 3,000파운드를 주고, 6마리의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그녀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강아지들의 상태와 몰골이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에이미 씨는 페이스북에 6마리 강아지의 모습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제보자분 덕분에 강아지를 찾은 걸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고마워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맡아주신 동안 조금만 더 성의 있게 신경 써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강아지들의 온몸에선 처음 맡아보는 악취가 진동했고, 온몸에는 벼룩이 기어 다녔습니다. 또한, 실종된 기간 동안 제대로 된 밥과 물 한 모금 못 마셨는지 탈수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에이미 씨가 강아지들을 집으로 데려오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커다란 배고파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커다란 그릇에 밥을 담아주는 일이었죠.
강아지들은 끙끙거리며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배불리 먹인 후에야, 에이미 씨와 가족들은 악취를 풍기는 아이들을 한 마리 한 마리 씻겨야 했습니다. 에이미 씨는 페이스북에 꼬리를 흔드는 6마리의 강아지 영상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녀석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뻐요. 하지만 아직 한 마리가 돌아오지 못했어요. 녀석을 찾을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꼭 제가 나머지 한 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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