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시에, 베트남을 치킨(겁쟁이)으로 만들어" CNN인도네시아 "상대 팀, 베트남을 하찮게 여겨" '조롱'

강해영 2024. 3. 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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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인도네시아가 필립 트루시에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겁쟁이'라며 조롱했다.

베트남은 지난 26일 안방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3으로 참패했다.

이에 CNN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은 트루시에 밑에서 '치킨(겁쟁이)'처럼 플레이한다. 상대 팀들은 베트남을 하찮게 여긴다"고 비아냥댔다.

베트남은 U23부터 국가대표팀까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경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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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트루시에
CNN인도네시아가 필립 트루시에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겁쟁이'라며 조롱했다.

베트남은 지난 26일 안방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3으로 참패했다.

이에 CNN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은 트루시에 밑에서 '치킨(겁쟁이)'처럼 플레이한다. 상대 팀들은 베트남을 하찮게 여긴다"고 비아냥댔다.

베트남은 U23부터 국가대표팀까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경기에서 패했다.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U23 대표팀은 지난해 SEA게임 32차 준결승에서 수적으로 우위인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에 2-3으로 패해 3연속 금메달 기회를 놓쳤다. 또 2023년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전에서 0-1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회 연속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인도네시아에게 거푸 졌다.

CNN 인도네시아는 "트루시에는 팀을 강하게 만들지 못하고 되레 희생자로 만들었다"며 "그는일본, 나이지리아, 카타르, 마르세유와 같은 강한 팀을 코치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여겨졌다. 박항서 의 뒤를 이어 팀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트루시에가 그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트루시에가 지휘하는 베트남은 상대 팀들에게 무시당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루시에르는 베트남의 U23 아시안컵 진출을 도왔지만 성인대표팀을 이끌고는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대표팀은 2026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지난 4경기 중 3경기를 패했고, 2023년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는 3경기 모두 패했다. 베트남은 지난 11경기에서 10패를 당했다.

결국 인도네시아에 대패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베트남축구연맹(VFF)은 트루시에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적지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이겼다. 트루시에는 2004년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한 뒤 카타르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인도네시아와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트루시에가 경질되자 베트남 축구 팬들이 박항서 전 감독을 데려오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그러나 박항서 저 베트남 감독은 자신이 베트남 감독 복귀에 대한 질문에 "감사하다"라고만 답한 채 주제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 감독 시절 베트남 축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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