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家 또 비극…JFK 외손녀 희귀암 투병 35세 일기로 별세

김광태 2025. 12. 31.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환경 전문 기자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30대 젊은 나이에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케네디 도서관 재단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 캐럴라인의 둘째 딸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35)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슐로스버그의 죽음은 유독 불행한 사건이 많았던 케네디 가문에 또 다른 비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티아나 슐로스버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환경 전문 기자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30대 젊은 나이에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케네디 도서관 재단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 캐럴라인의 둘째 딸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35)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는 “우리의 아름다운 타티아나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항상 우리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적혔으며, 사망 장소는 언급되지 않았다.

슐로스버그는 희귀 돌연변이를 동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으로 투병해 왔다. 그는 지난 11월 시사주간지 ‘뉴요커’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직후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건강했던 자신의 암 발병 사실에 대한 충격과 함께 항암 치료 및 골수 이식 과정 등 투병기를 기록했다.

당시 그의 종양 전문의는 슐로스버그가 1년 정도 더 살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특히 슐로스버그는 케네디 가문의 일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현 보건복지부 장관을 “나와 직계 가족에게는 부끄러운 존재였다”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계 정치 명문가 출신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FK 주니어)가 지난해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을 지지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각료로 활동중인 것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드러낸 것이었다.

1990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슐로스버그는 미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일대 신문사 편집장을 지낸 슐로스버그는 뉴저지주 북부 지역신문 기자로 시작해 NYT에 합류했으며 과학·기후 기자로 활동했다.

슐로스버그의 죽음은 유독 불행한 사건이 많았던 케네디 가문에 또 다른 비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경우 1963년 암살당했고,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도 5년 뒤 유세 도중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케네디 주니어(JFK 주니어)는 38세였던 1999년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슐로스버그 역시 뉴요커 기고문에서 “나는 평생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왔다. 모범생, 좋은 여동생, 착한 딸이 되려 했고 내 어머니를 보호하고 절대 화나지 않게 하려 했는데 이제 나는 어머니와 우리 가족의 삶에 새로운 비극을 더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