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부터 이국적인 향까지…혜화역 근처 맛집 BEST3

조회 3082025. 2. 23.
대학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맛집 3곳
혜화역 근처 맛집 BEST3. / 유튜브 채널 '하이갱스 higaengs',업체등록사진

흔히 '대학로'라고 불리는 혜화동은 연극과 뮤지컬의 성지다. 문화 생활을 즐기고 나오는 길, 주린 배를 끌어안고 맛집을 찾아 해메고 있는 당신의 하루를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줄 혜화역 근처 BEST3 맛집을 소개한다.

1. 국물 한 술에 반하는 맛 '혜화칼국수'

​혜화칼국수. / 유튜브 채널 '하이갱스 higaengs'

1979년 문을 연 혜화칼국수는 40년째 경상도식 전통 칼국수를 이어오고 있는 맛집이다.

혜화칼국수에 들어서면 진한 향이 먼저 손님을 반긴다. 간판 메뉴인 국시는 면발이 얇아서 후루룩 넘어가고, 사골 국물에 소고기 맛이 살짝 나며 쿰쿰한 향이 독특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다. 거기에 곁들여진 김치와 무생채는 매콤하고 새콤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살린다.

이곳의 진짜 별미는 생선튀김이다. 바삭한 튀김옷 속에 도톰하고 촉촉한 흰살생선이 숨어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도톰한 살이 입안에서 춤춘다. 손님들의 말에 따르면 이것 때문에 혜화칼국수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오는 6월 26일까지 주차장 공사를 진행해 주차는 불가하지만, 회전이 빨라 기다리는 시간은 비교적 짧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양은 살짝 적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전통이 살아있는 진짜 맛집을 원한다면 혜화칼국수를 추천한다.

2. 따끈한 국물에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연건삼계탕'

연건삼계탕. / 유튜브 채널 '하이갱스 higaengs'

연건삼계탕은 메뉴 단 두 개로 승부하는 맛집이다. 삼계탕과 닭곰탕. 이게 전부다.

국물은 뜨끈하고 부드러워 속을 채워주고, 고기는 질기지 않고 쫄깃함까지 갖춰 닭 배 속 찹쌀은 쫀득해서 씹는 재미를 준다. 여기에 마늘 한 조각 넣으면 국물 맛이 한층 살아나고,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근 신선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인삼주 한 잔이 공짜로 나와 개운함을 더하며, 양이 넉넉해 배고프지 않고 포만감이 확 온다. 맛좋은 식사에 직원들 미소까지 곁들여져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비 오는 날 따끈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면 연건삼계탕을 추천한다.

3. 커리 한 입에 인도로 날아간 기분 '깔리'

깔리. / 업체등록사진

깔리에 들어서면 작은 인도가 펼쳐지고, 사장님 웃음이 따뜻해 기분부터 좋아진다. 런치 세트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푸짐하게 나오며, 커리와 함께 나오는 난은 따끈따끈해서 찢기만 해도 향기롭다.

치킨 마크니 커리에는 버터와 토마토가 진득하게 녹아 있고 여기에 강황밥을 슥슥 비벼 먹으면 입이 저절로 즐거워진다. 네팔식 볶음면인 해산물 초우면은 쫄깃한 식감이 터져나오고, 인도식 치즈인 파니르는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커리의 맛은 깔끔해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물리지 않는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발리우드 영화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한국 입맛에 맞게 어레인지된 커리가 아닌 진짜 동남아 스타일 커리를 맛보고 싶다면 깔리를 추천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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