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하면 OK"...'8타수 1안타 4삼진' 오타니, '2연패' 다저스 탈락 위기에도 여유 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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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밟은 첫 포스트시즌 무대가 4경기 만에 끝날 위기에 처했지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태연하다.
그는 6일 홈에서 열린 NLDS 1차전서 첫 홈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팀이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오타니의 멘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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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7년 만에 밟은 첫 포스트시즌 무대가 4경기 만에 끝날 위기에 처했지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태연하다. 현재 팀이 처한 상황보다 앞으로의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반격을 노린다. 앞서 9일 열린 NLDS 3차전에서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솔로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이 터졌지만, 2회 수비가 흔들리며 한 이닝에만 6점을 내준 것을 만회하지 못하고 5-6으로 패했다.
첫 가을야구 무대에 나선 오타니의 활약도 다소 아쉽다. 그는 6일 홈에서 열린 NLDS 1차전서 첫 홈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3차전 역시 단타 하나를 기록했으나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3경기 기록은 타율 0.231(1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0볼넷 6삼진으로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
팀이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오타니의 멘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3차전 패배 후 인터뷰를 통해 "1승 2패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단순히 2연승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뒤가 없다는 느낌은 특별히 없다. 2연승만 하면 OK다. 오늘(9일)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고 내일 경기(10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차전서 다저스가 1-6로 뒤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만루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던 점을 언급하며 "열세에서 그 정도까지 따라잡았으니 그 부분은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두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흐름을 가져오면 반드시 2연승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NLDS 4차전서 샌디에이고는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딜런 시즈를 예고했다. 오타니가 가을야구 첫 홈런의 손맛을 봤던 시즈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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