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노팅엄서 부임 39일 만에 경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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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LAFC)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 놓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 부임 39일 만에 경질됐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9일 만의 해임이라는 '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의 흑역사를 남겼다.
다만 토트넘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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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 8경기 동안 '무승'...2무 6패
승격팀 번리·선덜랜드에 비기거나 패해
리그컵서 2부리그 스완지시티에도 패

'캡틴' 손흥민(LAFC)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 놓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 부임 39일 만에 경질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실망스러운 성적과 경기 내용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9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9일 만에 팀을 떠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이번 경질 발표는 노팅엄이 이날 첼시와의 2025~26시즌 EPL 8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17분 만에 나와 충격을 줬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9일 만의 해임이라는 '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의 흑역사를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지난달 14일 아스널과 EPL 4라운드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0-3 완패한 뒤, 스완지시티(2부)와의 2025~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2부리그 팀과의 대결에 패한 건 치명적이었다.
더군다나 노팅엄이 29년 만에 유럽무대에 복귀해 기대를 모은 2025~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에서도 1무 1패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달 올 시즌 승격팀인 번리와 선덜랜드를 상대로 각각 1-1 무승부와 0-1 패하면서 경질설에 힘이 실렸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전 8경기 동안 2무 6패로 '무승'에 그쳤고, 리그 순위도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경질되고 말았다.
앞서 호주대표팀, 일본 클럽 등 아시아지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이름을 알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후 셀틱(스코틀랜드)을 거쳐 2023년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빅리그에 도전했다. 토트넘에선 부임 첫 시즌 5위에 올랐으나 2024~25시즌 부진해 잔류 마지노선인 리그 17위에 그쳐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다만 토트넘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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