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제습환기청정기 필요 없다.’ 삼성·LG 제습까지 가능한 가정용 환기시스템 인기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새로 출시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환기와 공기청정은 물론 제습까지 가능한 AI 제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최근 경동나비엔 등이 제습과 환기를 겸한 제습환기청정기를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업체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습까지 가능한 가정용 환기 시스템으로 환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과 LG전자가 내놓은 환기시스템은 시스템에어컨과 연동되는 가정용 환기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 정화는 물론 고성능 제습 기능과 미세먼지 저감, 저소음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보장한다.

실내 환기시스템은 환기와 냉방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에서 건축물 에너지 효율 규제가 강화되며 HVAC(냉난방공조) 일체형 시스템이 거주 공간의 필수 구성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새로 출시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환기와 공기청정은 물론 제습까지 가능한 AI 제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삼성의 시스템에어컨과 연동돼 거실은 물론 에어컨이 없는 방까지 쾌적한 공기를 공급해 준다.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이산화탄소와 초미세먼지 등을 걸러내고 하루 최대 32리터를 제습할 수 있으며, 세 필터, 항균 집진필터, 열교환기 자동세척, 팬 UV-C 살균 등 4단계 클린케어 시스템이 적용, 실내공간이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AI 기반 자동 환기모드와 순환 청정모드를 갖춰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분석해 스스로 적정 운전 모드를 결정하고 별도의 물통이 없는 배관 방으로 유지보수도 간편해 사용상 불편함이 극소화됐다.

또,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와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빅스비는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 줘",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 줘" 등의 복잡한 모드 변경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전 모델은 1. 2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지원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상황별 맞춤 절전을 통해 최대 30%까지 추가 절약할 수 있어 경제성이 탁월하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의 출고가는 냉방 면적(56.9~81.8㎡)에 따라 단품 기준 325만 원~683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약 50평형 환기 성능을 갖췄으며 실내기·실외기 통합 설계로 리모델링·신축 아파트에도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도서관보다 조용한 LG전자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LG전자의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AI기능으로 시스템에어컨과 연동, 환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 제품은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찾은 최적 운전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특히,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의 이산화탄소 배출 및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주고 공기청정기와 시스템에어컨을 동시에 운전,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또, 하루 최대 32리터까지 제습이 가능하고 자동 배수로 물을 비울 필가 없으며, 특히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이 특강풍모드에서도 약 28~30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데시벨보다도 훨씬 낮아 항상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환기시스템이 최대 약 40평대 아파트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천장 매립형과 벽면 설치형 옵션을 제공, 리모델링이나 신축 모두에 설치가 편리하다고 밝혔다.

LG 프리미엄 환기청정기는 자가 설치 기준 90만 원이며 설치를 의뢰할 경우 140만 원 정도로 LG전자 전문기사가 시공을 해 준다. 또 2년 무상 AS 보증도 제공한다.

또 구독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구독 기간 내내 전문가가  6개월마다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의 작동 환경을 점검하고, 내부 클리닝, 전열교환소자 클리닝, UV살균, 피톤치드 탈취, 필터 교체 등 내·외부를 꼼꼼하게 관리해 준다. 특히, 천장에 설치되는 제품 특성상 필터 교체나 먼지 제거와 같은 관리가 어려운 부분도 철저히 케어한다.

한편 보일러 전문업체 경동나비엔은 최근 제습기능을 추가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내놨다. 경동나비엔 측은 자사의 제습 환기청정기는 습기를 시스템이 빨아들이기 때문에 실내 온도 변화 없이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40~60%의 상대 습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는 시스템 설치 비용이 30-40평대 기준 295만 원으로 기존 환기청정기의 200만 원 초반대에 비해 90만 원 가량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