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여느 '17살'과 똑같네...'차기 월클' 제2의 메시, "엄마가 맨날 잔소리해요"

오종헌 기자 2024. 9. 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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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은 차세대 월드클래스 선수로 인정 받고 있지만 집에서는 아직 어린 17살에 불과했다.

야말은 2007년생 스페인 출신 유망주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프리시즌 기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는 1군에 정식 합류한다. 이전까지 두 선수는 19세 이하 팀에 등록되어 있었다. 이제 화요일부터는 정식 멤버로 1군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세대 '월클' 야말은 집에선 영락없는 17살 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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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사진=RB

[포포투=오종헌]


라민 야말은 차세대 월드클래스 선수로 인정 받고 있지만 집에서는 아직 어린 17살에 불과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야말의 인터뷰를 전했다. 야말은 "집에 가면 어머니는 나에게 실내화를 신으라고 말하고, 문 좀 닫고 다니라고 잔소리를 하신다. 그리고 이부자리를 정리하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야말은 2007년생 스페인 출신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해 4월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했다. 당시 나이는 15살 9개월 16일에 불과했다. 다만 2022-23시즌에는 데뷔전을 뛰고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주전급 멤버로 도약했다.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선발22, 교체15)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터뜨렸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0경기를 뛰며 2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야말의 가치는 폭등했고,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또한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768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야말은 최근 스페인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유로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제외하고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페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서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영플레이어상도 차지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야말은 새 시즌 정식 1군에 합류한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프리시즌 기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는 1군에 정식 합류한다. 이전까지 두 선수는 19세 이하 팀에 등록되어 있었다. 이제 화요일부터는 정식 멤버로 1군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1군 정식 합류와 함께 새 시즌을 앞두고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을 받을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문제는 원래 주인인 안수 파티가 그 번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의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 역시 성공적이지 못했다. 일단 바르셀로나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새 시즌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야말이 등번호 10번을 달 수 있다는 소문이 발생했다.


하지만 야말은 이를 거절했다. 대신 등번호 19번을 받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처음에는 등번호 30번을 달았고, 얼마 뒤 19번으로 변경했다. 3년 동안 해당 번호를 달고 뛰었고 호나우지뉴가 떠난 뒤 10번을 달았다. 메시의 대표적인 번호가 10번이지만 그와 연관이 있는 19번을 받은 야말이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사진=푸티 헤드라인스

한편 야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이러한 가치를 반영해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역시 해당 제안을 수락하면서 곧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세대 '월클' 야말은 집에선 영락없는 17살 학생이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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