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People]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

Present of LIONS

흔히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궁금해하며 사주, 타로, 오늘의 운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를 점쳐보곤 한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얘기완 달리, 미래는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다. 그 해답이 카드 안에도, 포춘 쿠키 속에도 존재하지 않을 뿐. 앞으로 올 날이 알고 싶거든, 이미 지나간 날들을 살펴보시라. 오늘 내 하루가 미래의 내가 되니 말이다. 그렇기에 누군가 내게 삼성의 미래를 묻는다면, 김현준을 답으로 내겠다. 현재를 선물처럼 여기며 소중하게 보내는 사람. 만족을 모르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누구보다 치열하게 현재를 준비하는 자, 김현준이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Yeonsu Kim Location Samsung Lions Park

#라이온즈의 현재

지난해에 만나고 1년 만이네요. 오랜만에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해요! (9월 2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입니다. 평소 <더그아웃 매거진> 잘 보고 있었는데요. 제가 표지 모델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나오게 돼서 영광스럽습니다.

그만큼 1년 동안 엄청난 성장이 있었는데요. 지난 2022시즌을 돌아보자면?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이었거든요. 그래서 힘든 부분도 있었고 스스로 아쉬운 점도 많았어요. 그래도 지금 돌아보면 그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더 뜻깊게 느껴진 한해였습니다.

어느덧 이번 시즌도 끝자락에 접어들었어요. 올해는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훈련에 열심히 임했고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시작한 시즌이었어요. 하지만 팀 성적도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 더 잘할 수 있도록 한번 해봐야죠.

사실 2023시즌 시작부터 어려움이 많았어요. 개막을 2주 앞두고 부상이 있었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었어요?
시합 도중에 다쳐서 스스로 실망했고, 정규 시즌 개막까지 얼마 안 남기고 당분간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어차피 한 번은 다칠 거였다’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했어요.

당시 유구골 골절로 3개월 이상 결장할 예정이었지만, 한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빠른 회복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사실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아팠는데 안 아프다고 거짓말했어요. 대신 더 이상의 부상은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올라왔습니다.

#라이온즈의 선물

5월 19일 콜업과 동시에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그날의 경기가 아직도 기억날까요?
그럼요. 걱정이 많았던 하루였거든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도 더욱 됐고, 스스로 움직임도 둔하다고 느껴졌어요. 무리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배트도 짧게 잡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하늘이 절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첫 타석을 잘 넘기고 나니깐 이후부터 긴장도 풀리고 괜찮아졌어요.

이후 한 달 만인 6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점 홈런을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힘이 강해진 것으로 보여요.
따로 벌크업을 하거나 준비한 부분은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배팅칠 때 힘이 붙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따로 힘을 키우지 않았는데 훈련하면서 공에 힘을 싣는 법을 몸으로 터득했달까요.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3년 차인 요즘도 떨리나요?
국민의례 할 때부터 심장이 콩닥콩닥하고요. 그러다 경기 후반을 지나다 보면 좀 괜찮아집니다. (긴장될 때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해요?) 내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뒤에 나올 사람이 해결해 줄 거라고 편하게 생각했더니 오히려 결과가 더 좋더라고요.

타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뭔가요?
전에 수훈선수 인터뷰 때도 한번 말했는데 매 경기 ‘5타수 5안타’가 목표거든요. 무조건 안타 치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투수와의 싸움에서 절대 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요.

항상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욕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아서요. 그래서 자신한테 화도 자주 내는 편입니다. 야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거든요. (하고 싶은 거라면 어떤 걸까요?) 안타 치고 뛰어다니면서 좋은 플레이를 하는 거요.

작년부터 타격폼에 변화가 있었죠. 지금도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나요?
잘될 때는 그대로 하고 안 풀릴 때면 조금씩 바꾸고 있어요. 요즘은 정적으로 치는 것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리듬을 타는 것도 좋은데 시야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타격하려고 해요.

타석에서 방망이를 앞뒤로 흔드는 루틴이 있어요. 그날 컨디션에 따라 타격감이 좋은 날에는 세게 흔들고 안 좋을 때면 소심하게 흔든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그거 누가, 누가 소문냈죠? (더듬) 사실이라고 말하기에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요. 저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거 같아요. …누가 소문냈네.

다른 루틴이나 징크스는 없나요?
특별한 건 없고 사소한 습관만 있어요. 경기 끝나면 옷이나 신발을 항상 똑같은 순서로 정리하고, 경기 전 보호장구 착용하는 순서도 꼭 지켜요. 매번 다리, 팔꿈치, 왼손 장갑, 오른손 장갑, 헬멧 순으로 착용합니다. (좌투좌타라서 일상에서도 왼쪽이 익숙하겠어요.) 맞아요. 밥도 왼손으로 먹고 대부분 왼손을 사용해요. 아! 글씨 쓰는 건 처음에 오른손으로 배워서 글 쓸 때만 오른손을 사용합니다.

#다시 쓰는 프로필

지금부터 ‘김현준’을 검색했을 때 뜨는 정보에 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그전에, 본인 이름 검색해 본 적 있어요?
아뇨, 없어요. 경기 하이라이트랑 중계 타석 영상은 자주 보는데, 제 이름을 검색해서 들어간 적은 없습니다.

프로필에 반려견 말이, 콩이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김말콩 자랑 한번 해주세요!
인스타 보면 아시겠지만 귀엽고요. 손, 발 달라고 하면 주고, 코 대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자랑보다는 폭로 하나 하자면 애들이 말을 안 들어요. 개인기도 간식 있을 때만 할 수 있고, 제 말은 잘 듣는데 가족들 말을 안 듣습니다.

좋아하는 음료는 달지만 안 단 음료, 무서운 건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누아르… 성격을 종잡을 수가 없는데요?
하하. 무뚝뚝하고 낯을 가려서 초반에 제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울 거예요. 근데 친해지면 한없이 편해지는 스타일입니다. (득점하면 선수들과 개개인 세리머니가 있을 정도로 팀 내에서 인싸처럼 보여요.) 인싸라기보다는 까부는 거죠. 더 밝게 하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 같기도 해요.

과거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어. 잘해야 해”라고 말하는 영상도 봤어요. 혹시 T예요?
완전요. 진짜 극 T예요. (원래 F 아니었나요?) 사회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은 저희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 수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아요. 기록과 성적으로 판단하고 평가되는 직업이니깐요. 타석에 들어서면 몇 분도 안 되는 시간에 공 하나로 결과가 달라지고 한 번의 실수도 전부 기록으로 남으니, 결과로 보여줘야죠. 항상 후배들한테도 그렇게 말해요.

다른 구단 선수들과도 두루두루 친해 보여요. 한화 이글스 노시환 선수가 인스타에 올린 ‘홍 박사 챌린지’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던데요?
시환이 형이랑은 같은 부산권 고등학교를 나와서 예전부터 일면식은 있었어요. 프로 와서 형이 워낙 편하게 대해주셔서 친해졌습니다.

15년 전 노래인 비의 ‘Rainism’부터 최신곡인 뉴진스의 ‘Super Shy’까지, 야구장에서 춤추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형들이 가끔 시켜서 하던 거였는데, 홍 박사 챌린지 이런 것도 시키면 하겠습니다. (어? 지금 한번 보여줄래요?) 아뇨, 아뇨! 그건 유행이 좀 지났으니깐. (어물쩍) 새로운 유행이 나오면 고려해 보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죠. 이번에 삼성 선수들이 축제를 뒤집어 놨는데, 본인은 멀쩡한(?) 모습으로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추천 선수로 나가게 된 거라서요. 제가 야구를 더 잘해서 만약 내년에 팬분들께서 투표로 뽑아주신다면, 팬분들의 추천을 받아 원하는 모습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사자 무리 속 토끼

김동진 선수가 ‘여동생 소개해 주고 싶은 선수’로 본인을 꼽으면서, 그 이유를 “잘 챙겨줄 거 같아서”라고 했어요. 평소 사람을 잘 챙기는 편인가 봐요?
전혀 아니에요.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계속 신경 쓰는데, 안 친하면 아무 관심도 안 가져요. 동진이 형이랑은 친해서 그렇게 말해준 거 같습니다.

(호세) 피렐라 선수도 “잘생겨서”라며 본인을 뽑았는데, 둘 중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잘생겼다는 건 저 놀리는 거 같고요. 사람은 성격이 중요하니 동진이 형의 이유가 더 좋게 다가옵니다.

류지혁 선수가 팀에 합류하고 최근 ‘굴비즈(김지찬, 김현준, 이재현)’와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보여요. 주로 무슨 얘기를 나누나요?
사소한 장난부터 야구 얘기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저랑 지혁이 형이랑 타격 스타일이 비슷해서 야구 관련 얘기를 더 자주 나누는 거 같아요. 형을 보면서 배우는 점도 있고, 저도 보고 느낀 점을 형에게 말해주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팀 내에서 닮고 싶은 선수를 한 명만 꼽아보자면?
요즘 (구)자욱이 형이 너무 좋아요. 최근에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더 친해졌는데, 야구에 정말 진심인 형이에요. 자욱이 형 진짜 멋있습니다.

김지찬 선수와 대구대학교 문화예술학부 22학번 학생으로 캠퍼스 투어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어요. 잠시나마 느껴본 대학 생활은 어땠어요?
대학 생활을 한 번도 안 해봐서 낯설면서도 궁금하긴 했거든요. 평소 대구대에서 편하게 야구 할 수 있도록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는데, 지찬이 형이랑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야구를 시작하면서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을 거 같아요.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고 시작했고, 그 덕분에 제가 원하는 꿈을 이뤘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그럼, 다시 태어나도 야구선수가 되고 싶나요?
무조건 하겠습니다. (만약 야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요?) 전혀 모르겠어요. 야구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요. 원래는 축구를 좋아했는데 다니던 학교에 축구부가 없어서 야구를 하게 됐거든요. 근데 야구 하길 잘한 거 같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도 지금까지 야구를 하게 만든 ‘야구의 매력‘이 궁금한데요?
프로야구 선수는 많은 걸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또 여러 사람에게 사랑과 응원을 받으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모습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FC 팬으로 유명하잖아요.
맞습니다. 찐팬입니다. (진지) 잭 그릴리쉬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마킹해서 유니폼도 있어요.

김지찬 선수도 축구를 좋아해서 비시즌 때 종종 한다더라고요. 같이 축구 해 본 적 있어요?
다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풋살을 가끔 해요. 지찬이 형 축구 잘합니다. (본인보다 더 잘하는 거 같아요?) 지찬이 형이 워낙 빠르잖아요. 축구는 빠른 게 큰 장점이기 때문에… 하지만 저도 스킬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굴비즈 멤버 이재현 선수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1년 후배인 이재현 선수가 입단 때부터 본인을 놀렸다면서요?
재현이는 후배가 아니라 친구 같아요. 분명 제가 형인데 재현이 앞에서는 절대 안 까붑니다. 제가 편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재현이가 처음부터 다가와 준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올해부터 김지찬 선수가 경산을 떠나 자취를 시작했는데, 자취방에 자주 간다고 들었어요.
쉬는 날에는 항상 지찬이 형 집에서 자요. 숙소에서 자기 싫어서. (웃음) (그렇게 모여서 쉬는 날은 어떻게 보내나요?) 요즘 월요일에 이동일인 경우가 많아서요.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쉬는 게 전부입니다.

#라이온즈의 미래

작년에 21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면서 라이온킹 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만 19세 최다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더 세우고 싶은 기록이 있어요?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싶어요. 202안타 한번 쳐보겠습니다. (수상 욕심은 없나요?) 없습니다. 굳이 고르자면 골든글러브는 한 번쯤 받아보고 싶어요. 상을 신경 쓰기보다는 타석과 제 포지션에서 주어진 몫을 잘 해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프로 생활하면서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일단 부상이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한번 다쳤기 때문에 다시는 다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데… 아! 팬서비스요. 이건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강조)

과거 인터뷰를 통해 ‘점잖은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어요. 무슨 의미인가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제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거요. 좋은 상황일 때 하는 세리머니는 괜찮은데, 안 좋은 상황에서 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고 제스처를 취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곧 새로운 아기 사자들이 팀에 합류할 예정이에요. 본인이 입단했던 2021 신인드래프트 당시 아직도 기억나요?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때 지명받고 눈물을 흘렸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즙 짠다면서 ‘즙현준’이라고. (일동 웃음) 원래 눈물이 많지 않은데 감정적으로 격한 상황이 되면 울컥하는 게 있어요. 그때가 제겐 그런 상황이었고요.

주전으로 활약하는 지금과 달리, 9라운드에 지명되며 8개월 동안의 육성 선수 시절을 겪기도 했어요. 그때를 다시 떠올려 보자면?
되게 힘들었습니다. 2군 엔트리에도 못 들고 항상 경산에 남아서 코치님과 훈련만 했거든요. 한 타석이라도 나가고 싶어서 일부러 감독님 앞에서 스윙 돌리곤 했었죠. 그 시절의 간절함이 있었기에 지금의 기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지난 프로 생활을 돌아봤을 땐 어떻게 기억되고 싶어요?
저도 누군가를 롤 모델로 삼으면서 야구를 했듯, 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럼, 팬분들 기억 속엔 어떤 선수로 남길 원하나요?
제가 바라는 어떤 모습으로 남는 것보다 팬분들이 원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가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지고 있을 때면 ‘역시 김현준이지’ 하는 믿음을 주는, 그런 선수를 원하시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김현준을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마디 전하면서 마무리할게요.
팬분들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큰 환호를 보내주시는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그아웃 매거진 150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3년 150호 (10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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