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다음은 제가 합니다" 한화 차기 감독으로 양상문 코치 거론되는 이유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과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며 차기 사령탑 구상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구단 내부 재정비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잔류군을 맡고 있는 양상문 투수코치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현장 사정을 잘 알고 지도자 경력이 풍부하다는 점이 이유로 꼽히지만 현 시점의 내부 상황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3년 총액 20억 원 조건으로 한화 지휘봉을 잡아 2026시즌까지 임기를 부여받았다.

구단은 베테랑 감독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개편하고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자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팀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계약 종료 시점과 맞물린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양상문 코치는 2024년 1군 투수코치로 합류해 문동주와 김서현 등 유망주 육성에 힘을 보태며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롯데와 LG에서 1군 사령탑을 지내며 통산 7시즌 이상 감독을 맡았던 만큼 풍부한 지도 경험을 갖췄다.

팀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감독 교체 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양상문 코치는 2026년 4월 건강상 사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잔류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1군 투수 파트는 박승민 코치가 메인으로 전담하면서 마운드 운용 체제가 이미 새롭게 개편된 상태다.

건강 문제로 현장을 잠시 비웠던 데다 보직이 변경된 만큼 당장 차기 감독으로 내정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가 사령탑 교체 카드를 검토하더라도 양상문 코치 카드가 실제 선임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김경문 감독의 3년 계약이 마감되는 2026시즌 종료 시점까지 구단은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검토할 전망이다.

결국 한화의 차기 감독 선택은 현장 지도력과 건강 상태, 구단의 장기 방향성을 두루 고려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