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안 올린다더니…" 굽네치킨, 슬며시 닭고기 양 줄였다

[굽네치킨]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인한 고물가 현상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고기값 폭등까지 겹치면서, 굽네치킨이 결국 닭다리살 메뉴의 중량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1일, 계육 수급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윙봉, 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AI의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의 대량 살처분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닭고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는 조리 전 중량 기준 800g에서 700g으로 100g 줄어들며, 윙봉은 930g 이상에서 850g 이상으로, 통다리 메뉴는 905g 이상에서 820g 이상으로 각각 감소합니다.

굽네치킨 측은 원가 상승과 수급 부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과 원료 변경 등 여러 방안을 고민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100% 국내산 닭다리살을 고수해 온 만큼, 수입산을 섞지 않고 기존의 맛과 품질, 그리고 소비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불가피한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량이 줄어도 업계 일반적인 순살 메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이 길어지며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줄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BBQ가 선제적으로 '가격 동결'을 선언한 이후, 치킨 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며 이른바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굽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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