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허리케인 '밀턴' 美상륙...토네이도 피해 질주하는 차량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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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초강력 허리케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플로리다주에는 건물을 초토화시키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수십 건 발생했고, 극심한 해일과 강풍,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은 2주 전 허리케인 '헬렌'으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복구가 되기도 전에 밀턴이 북상하며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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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상청, 플로리다 일대 토네이도 경보 98건 발령
토네이도 덮치자 고압선 찢어지고...대피 차량 필사의 질주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00년만의 초강력 허리케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플로리다주에는 건물을 초토화시키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수십 건 발생했고, 극심한 해일과 강풍,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은 2주 전 허리케인 ‘헬렌’으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복구가 되기도 전에 밀턴이 북상하며 비상이 걸렸다. 제인 캐스터 탬파 시장은 “저지대 지역에서 대피하지 않은 사람은 죽을것”이라고 경고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이번 허리케인은 엄청나게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했다. 현재 지역 경찰과 소방대원 등 구조 인력도 허리케인의 위력에 구조를 중단한 상태다.
밀턴의 영향으로 발생한 토네이도도 플로리다주 전역에서 수십여 건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마이애미와 멜버른, 탬파베이 3개 지역에서만 토네이도 경보 98건이 발생했다. 미 기상청 공식 엑스에는 ‘토네이도 경보’ 지역이 빨갛게 플로리다 지역 전역을 덮고 있다.
허리케인 밀턴은 가장 강력한 세기인 5급을 유지하다 미 플로리다 지역 상륙 직전 3급으로 위력이 낮아졌다. 다만 이날 오후 9시 기준 최대 지속풍속 185km/h, 최소 중심 기압 956hPa(헥토파스칼)로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다. 앞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4급 허리케인 ‘헐린’은 최대 풍속은 시속 220㎞, 최소 중심기압이 938hPa(헥토파스칼)이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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