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대전 도로개설·주택정비 692억원 국비지원 요청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태평·유천·문화동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확충 요청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 조속한 준공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 협조 당부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국회의원(비례)이 21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대전의 현얀사업을 건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황운하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대전시당 위원장)가 21일 국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로개설과 주택정비 등 692억원 규모의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우선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문화동 일원의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확충,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정비기반시설 조성 사업비로 420억원을 요청했다. 올해 11월 국토부 공모 선정 시 2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2016년 국토부 추진 사업에 선정됐지만, 사업 지연으로 2023년말 착공에 들어간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사업의 조속한 준공과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의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중촌동 일원의 부족한 기초생활 인프라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중촌동 도시재생사업도 있다. 도로 폭 협소로 불편을 호소한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운남로 도로개설사업 무수동~구완동 구간에 필요한 80억원을 요청했는데, 중촌동과 운남로 두 사업은 각 12월과 9월 공모사업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목달동 자연휴양림 진입도로를 신규로 개설하는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필요한 92억원도 요청 목록에 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주요 정책인 국민의 주거권 실현과 중구 선화동 등 원도심 부활을 위해 노후주택 정비와 사회주택 활성화 등의 도시재생 시범 대상사업지 선정도 건의했다.

황 의원의 요청에 박상우 장관은 "대전에 필요한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황 의원실은 전했다.

황 의원은 "국토부 주관의 공모사업에 대전 중구 현안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위원으로서 힘쓸 것"이라며 "공모 선정 이후에도 사업 준공까지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위해 충청권 예결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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