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꾸더니 분위기 미쳤다…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실사 수준

2025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현대 그랜저 GN7 페이스리프트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리터치가 아닌, 실내외 구성과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기존 심리스 호라이즌 DRL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내부 헤드램프는 수직형 LED로 재설계되어 더욱 세련된 고급감을 완성했다. 이 변화는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와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범퍼는 입체감을 더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고, 공기흡입구 디자인도 깔끔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휠 디자인을 통해 신선한 인상을 더했고, 후면부는 G90을 연상시키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특히 수직형 테일램프와 방향지시등의 상단 배치 등 세부적인 디테일 변화는 ‘국산 플래그십’다운 존재감을 분명히 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최대 18km/L 수준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추가 가능성이다. 전기 모드로만 약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까지 포함하면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실내는 그야말로 ‘제네시스급 하극상’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메인 디스플레이가 곡면으로 연결돼 몰입감을 더하며, 나파 가죽과 우드 트림,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고급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힐러TV를 통해 포착된 위장막 차량에선 센터콘솔이 양문형 구조로 변경된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았으며,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 배치 역시 사용성을 고려한 재구성이 돋보인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곤 기존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적으로 현대차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전략이 응축된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세그먼트 리더’를 확고히 하려는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패밀리 세단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의 존재감을 증명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