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퇴진 요구 김해영 공개 저격…전재수 “전쟁하는 판에 도움 되겠나”

박태우 기자 2022. 10. 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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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 “尹 철저하게 칼 휘두르는데…당 힘들 때마다 이런 발언하신다” 비판

- ‘포스트 이재명’ 준비 질문에는 선 그어
- 金 “특정인을 위한 단일대오 동의 못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26일 자당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김해영 전 의원에 대해 “시기적으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그만하면 됐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며 공개적으로 퇴진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상대방이 정치적으로 내전상태를 선언했고 지금 거의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는데 그런 말이 도움이 되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이 힘들고 어려울 때, (김 전 의원은) 늘 그런 발언을 하신다”며 “‘늘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이미지를 주면 말이 갖는 힘이 약해진다. 그래서 이전에 갖고 있던 말의 힘보다 ‘또 그러나보다’ 하는 당내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지금은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며 “정치는 칼이 아니고 말로 하는 것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철저하게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잘못되면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윤석열 정부와 집권 세력이 원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세력이 원하는 것을 민주당이 하겠느냐”며 “그렇게 하라고 동서남북 구석구석을 칼로 찌르고 있는 것인데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런 논의는 당내에 일절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입장이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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