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흥행에 출연진이 내린 역대급 결정
'서울의 봄' 감독과 배우들, 12월12일 전격 무대인사
역사를 바꾼 12월12일이 다가온다. '서울의 봄' 감독과 배우들도 바로 그날, 12월12일을 정조준한다.
5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김성균 등 배우들이 12월12일 극장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12월12일은 영화가 다룬 45년전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날. 감독과 배우들은 그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직접 무대인사에 나선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이성민은 이날 오후 CGV 용산을 찾아 총 16회에 걸쳐 무대인사를 소화한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영화가 주말도 아닌 평일에 대대적인 규모의 무대인사를 진행하기는 이례적이다. 작품을 향한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고마움의 화답이자, 바로 그 역사적인 날을 지나칠 수 없다는 감독과 배우들의 뜻이 모인 자리다.
'서울의 봄' 무대인사는 12월12일을 중심으로 총 3일간 서울 주요 극장에서 진행된다.
11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박훈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 전, 후로 12회에 걸쳐 무대인사가 열린다. 이어 13일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김성수 감독을 중심으로 정우성과 이성민 김성균 김의성 박훈이 참여해 총 12회동안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12월12일을 앞두고 SNS와 영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날에 맞춰 '12·12 관람'을 독려하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났다. 1979년 12월12일에 벌어진 군사반란으로 우리 현대사가 어떻게 뒤바뀌었는지, 그 비극의 시작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자는 관객의 마음이 모였다.
이에 응답하듯 감독과 배우들은 3일간의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이 느낀 감흥을 함께 나누고, 가까운 자리에서 만나 감사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