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미쳤다?"…7만km '회장님 차'를 350만 원에 겟한 이유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가 ‘절친’ 배우 이시언을 위해 특별한 중고차를 구매했다. 단 350만 원에 주행거리 7만km짜리 국산 고급 세단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가성비 중고차의 정석”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안84는 최근 개인 방송 콘텐츠를 통해 “8년 동안 생일 선물만 받았다”며, 오랜 친구 이시언에게 뜻깊은 보답을 전하고자 ‘중고차 사냥’에 나섰다.

그는 “예산은 500만 원, 주행거리는 5만km 이하, 그리고 반드시 유니크한 차일 것”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시장에 나온 차량 대부분은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가격이 천장을 뚫고 있었다.
실제로 이들은 1,300만 원대 로버 미니, 1,200만 원에 달하는 28만km 주행 레인지로버 등을 둘러보며 좌절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이들의 눈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한 차량이 있었다.

바로 2008년식 쌍용 체어맨W였다. 아직 상품화조차 되지 않은 차량이었지만, 외관부터 실내, 주행거리까지 ‘민트급’에 가까운 상태였다.
이 차량은 놀랍게도 15년간 단 한 명의 차주가 관리해온 ‘1인 신조’ 차량이며, 주행거리는 7만km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단 350만 원. 기안84는 “이건 운명이다”라며 주저 없이 구매를 결정했고, 이를 통해 이시언에게 깜짝 생일 선물을 안겼다.

‘체어맨’은 1997년 쌍용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국산 플래그십 세단이다. 당시 고급차의 대명사로 불렸으며, ‘회장님 차’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기업인들과 고위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기안84가 구입한 모델은 그 중에서도 2세대에 해당하는 ‘체어맨W’로, 기존 체어맨의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모델이다.

영상에서 공개된 차량의 뒷좌석은 “광활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넓었으며, 5단 조절이 가능한 열선 시트는 당시 최고급 옵션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이 외에도 고급 가죽 소재, 우드 그레인 마감, 자동 커튼 등 당시로서는 드물게 탑재된 사양들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이 차량을 선물하며 “8년 동안 형한테 생일 선물만 받았는데, 이제야 제대로 갚는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보험료는 형이 내세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진짜 명차”, “기안84 통 큰 의리에 감동”, “요즘 350만 원에 그런 차는 기적”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장님 차로 불렸던 체어맨을 이 가격에, 그것도 ‘1인 신조’ 차량으로 구한 점에 대해 “중고차 시장의 로또”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에피소드는 단순한 중고차 구매기를 넘어, 기안84와 이시언 두 사람의 우정이 빛난 순간으로 기록됐다. 8년간 쌓아온 신뢰와 고마움이 350만 원짜리 ‘회장님 차’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 특별한 선물은 두 사람 사이의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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