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제도 TF 첫 회의…4월 공천룰 특별당규 제정

방재혁 기자 2023. 3.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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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제도 논의에 돌입했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 민주당의 가장 높고 또 최고의 선이자 가치"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TF의 활동 기간은 약 1개월로, TF는 다음 달 초까지 내년 총선에서 적용할 공천 제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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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년 총선, 어떤 총선보다 역사적 의미 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제도 논의에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첫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공천 과정이 대체로 갈등의 과정이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 또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대해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 국가적 의미가 큰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서 퇴행하고 있는데 이를 막느냐, 또다시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바로 내년 총선”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당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민주주의 정치에 있어서 ‘대표를 선출하는 일’이 가장 핵심적인 과정으로 민주주의 한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 내에서 공천 시스템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정치가 사실 실종됐고 민생을 챙기고 누가 더 잘하느냐는 경쟁을 하기보다 상대를 제거하고 분열시키며 파괴하는 정쟁이 난무하고 있는데 상대가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라도 끝까지 국가 미래를 걱정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TF 단장인 이개호 의원은 “내년 총선만큼 중요한 선거는 없다”며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윤석열 정권의 검사독재 체제를 끊어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며 민생을 되살려야 하는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 민주당의 가장 높고 또 최고의 선이자 가치”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천 방안은 당의 하나 된 단결된 힘”이라며 “민주당 모든 후보가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당의 결집력을 높이고 총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F의 활동 기간은 약 1개월로, TF는 다음 달 초까지 내년 총선에서 적용할 공천 제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TF 회의에 참석한 문진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네 차례 정도 회의를 진행하고 3월 말에 TF안을 확정해서 4월 첫째주 당내 의견수렴을 하고 최고위원회와 의총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4월 둘째 주에 권리당원의 의견수렴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4월 마지막 주에는 권리당원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당규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 위원장은 “21대 공천룰을 준용해서 22대 공천을 확정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혁신위원회안도 일부 참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총선 공천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TF에는 비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단장인 이개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도왔다. 전체 11명의 위원 중 비명계 인사는 9명,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문진석·이해식 의원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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