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다렸다 나갑시다” 1만명 몰린 논술 시험장 ‘인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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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균관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수시전형 논술·면접시험이 진행됐다.
대학 시험장에는 수천 명에서 1만~2만명의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학 당국과 경찰들은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성균관대에서는 수험생 1만천여명이 논술 시험을 치렀다.
성균관대와 경찰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안 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논술 시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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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균관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수시전형 논술·면접시험이 진행됐다. 대학 시험장에는 수천 명에서 1만~2만명의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학 당국과 경찰들은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성균관대는 북악산 아래에 있다. 학교에서 나오는 길은 나지막한 내리막이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같은 시간에 한 장소에 몰리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날 성균관대에서는 수험생 1만천여명이 논술 시험을 치렀다. 성균관대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예전보다 많은 안전요원 297명을 투입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학교 당국은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안전한 길로 나오게 유도했다. 안전요원과 경찰은 수험생들이 학교 입구로 몰리자 사이렌을 울리고 길을 막았다. 먼저 학교를 나간 수험생들의 혼잡도가 낮아지자 학생들을 다시 보내기를 반복했다. 종로구청 및 혜화경찰서와도 협조해 학교 인근 차량 통제와 교통질서 확립에 나섰다.
경찰들은 학교 들머리에서 학부모들이 교문 앞으로 몰리지 않도록 안전선 밖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수험생들이 좁은 길에서 멈추지 않고 대로까지 가도록 유도했다. 대로변에서는 차량정체가 빚어지지 않도록 관리했다. 성균관대와 경찰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안 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논술 시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2~3주간 동안 대학별 시험을 준비한다. 수능 성적은 수시전형 기간인 12월 9일 발표된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16∼19일이다. 12월 29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가 2023년 1월 5∼12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이, 13∼20일에는 나군, 25일∼2월 1일엔 다군 전형이 각각 치러진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이다. 합격자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며,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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