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혁 씨이랩 대표 "엔비디아 파트너십 강화한 ‘피지컬 AI' 비전…10배 성장 목표"

윤세혁 씨이랩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윤필호 기자

씨이랩이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기술에서 보다 발전된 피지컬(Physical)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5년 이내에 10배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전 AI를 넘어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현장 혁신을 강화한다. 아울러 VLM(Vision Language Model)과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영상에 나타난 물리적 현상을 정밀하게 모사하고 분석하는 단계의 기술이다. 윤 대표는 “AI 산업은 이제 본격적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기업과 소비자의 도입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씨이랩은 이런 AI 발전 흐름의 각 단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미래 ‘리얼월드 AI’ 시장을 선도할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씨이랩은 GPU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oGo)’를 통해 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모델은 최근 국가 차원의 AI 산업전략 실행과 컴퓨팅센터 투자 확대 본격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비전 AI 시장은 연평균 21.5%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씨이랩은 핵심인 VLM 기술을 솔루션 서비스에 탑재해 제조, 바이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영상정보와 언어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만큼, 고정밀 비전 AI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성장 자신감은 엔비디아와 협업 강화에서 기인하고 있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와 공동 마케팅과 기술지원, 옴니버스 플랫폼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옴니버스 사업의 도메인은 기존 반도체, 공장 등 제조와 건설, 로봇, 모빌리티 등으로 신규 분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AI를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실제 수익모델 단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씨이랩은 향후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트윈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공동 기술 협력,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 피지컬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주력 제품으로 실시간 대규모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XAIVA)’와 클라우드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 비디고(VidiGo),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 등이 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으로 바이오 제조품질관리(GMP) 산업에 특화된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On-device)’와 반도체 분야 초정밀 결함 및 정렬 탐지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Micro)’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최근 씨이랩은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XPN(XIIlab Partner Network)'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기존의 단순 기술 공급 방식을 벗어나 AI 핵심 기술과 파트너사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협력적 혁신 모델이다. 파트너 모집은 크게 ‘비전AI’와 ‘AI 인프라’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윤 대표는 “AI는 기업과 개인의 단순 도구를 넘어서 전기나 핸드폰처럼 우리 모든 삷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인프라이자 개인 일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씨이랩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산업의 AI혁신을 준비하여 향후 5년내 10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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