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사상 ‘대당 1억달러 F-35C’ 첫 탑재한 칼빈슨호 부산 왔다…北 정찰위성 도발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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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이 북한의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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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이 북한의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북한의 저궤도(지상 약 500㎞)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정일은 발사지 날씨· 관례에 비춰 오는 23일 또는 22일 새벽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칼빈슨호는 이날 오전 8시30분경 부산 먼바다에서 포착되기 시작해 9시10분경 육안으로 식별될 만큼 항구 가까이 들어왔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한 한미는 이달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히 칼빈슨호는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해군용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C 1개대대(10대)가 배치된 항모다. 배치 당시 대당 1억 달러(약 1280억 원)에 달하는 F-35C 라이트닝 Ⅱ는 항모에 탑재되는 함재기다. F-35 계열 3개 기종 중 가장 늦게 개발돼 첨단 스텔스 기술이 담겨 있는 최신형 전투기다. VFA-147 비행대대는 2018년 1월 최초의 F-35C 비행대대로 선정됐다.
칼빈슨호는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이 항모에는 F-35C 1개대대 외에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됐다. 칼빈슨호 항모 타격단은 순양함 프린스턴, 호퍼·키드 등 구축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 해군은 제1항모강습단 정박 기간 함정을 상호 방문하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는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취재진에 칼빈슨호를 공개하고 철통같은 방위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미국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의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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