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당 1인자도 압박‥"네타냐후 교체"

왕종명 2024. 3. 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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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얼마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노골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당인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가 네타냐후 총리의 교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상원의 민주당 1인자인 척 슈머 원내대표는 가자 지구의 민간인 피해가 도를 넘었다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대놓고 비난했습니다.

[척 슈머/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최고 이익보다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우선시하면서 길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이 정부의 비전과 방향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해법은 네타냐후 내각을 교체할 새로운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우 정부가 계속 권력을 유지한다면 미국이 이스라엘 정책 수립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로 미국 정부의 직접 개입을 경고했습니다.

유대인인 슈머 원내대표의 발언은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이스라엘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비난한 것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수위는 더 높았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 기조에 불만을 품은 전통적 지지층의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정부와 사사건건 엇박자를 내자 미국 정부와 여당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공격한 책임을 물어 이스라엘 단체 두 곳과 개인 3명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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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80212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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